테크 업고 폭풍성장 스타트업, 잇단 IPO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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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혹한기 속에서도 빠르게 성장해 기업공개(IPO) 시장 문을 두드리는 스타트업들이 있다.
이들은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는 등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식신은 지난 2019년부터 미래에셋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해왔다.
이에 따라 회사는 하나증권과 IPO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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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연착륙 등 고성장 발판 마련
6일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푸드테크 스타트업 '식신'은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지난 2010년 설립된 식신은 맛집 추천 서비스 '식신'으로 시작해 2015년 모바일식권인 '식신e식권'을 선보인 기업이다. 현재 모바일식권 서비스는 하루 약 23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거래액은 약 2500억원으로 예상된다.
식신은 지난 2019년부터 미래에셋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얼어붙은 IPO 시장 상황에 더해 재무구조 개선 등의 과제로 일정이 계획보다 지연됐다. 이후 지난해 9월 상장을 위한 사전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지난달 30억원 규모의 상장 전 지분투자(프리 IPO) 투자 유치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올해 상반기 내 사업모델(BM) 특례상장을 통한 코스닥 입성을 노리고 있다. 상장에 성공할 경우 푸드테크 기업 1호 상장이라는 타이틀을 갖는다. 안병익 식신 대표는 "상장을 통해 고성장의 발판으로 마련함으로써 아시아 최고의 디지털식권 기업 및 맛집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로봇 자율주행 스타트업 '클로봇'도 올해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클로봇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바일 로봇 서비스에 필요한 자율주행, 미들웨어, 관제 등의 기술에 대한 자체 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다.
클로봇은 지난해 12월 신한벤처투자, 미래에셋증권, 인터베스트 등으로부터 110억원 규모의 프리 IPO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달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통과했다. 기술성 평가는 기술특례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위한 준비단계로 일정 등급을 충족해야 하는데, 회사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한국기술신용평가(KTCB) 평가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클로봇은 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올해 하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상장을 통해 클로봇이 로봇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업 간 거래(B2B) 서비스 플랫폼 기업 '위펀'은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위펀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성장에 필요한 복지와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B2B 서비스 플랫폼으로 지난 2018년 설립됐다. 기업형 간식 구독 서비스인 '스낵24'를 중심으로 '커피24', '조식24', '선물24'를 비롯한 100여개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위펀은 지난해 설립 5년 만에 서비스 이용 고객사 7000곳을 확보하며 연 매출 760억원을 달성했다. 첫 연간 흑자 달성에도 성공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하나증권과 IPO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하반기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상장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김헌 위펀 대표는 "2024년은 기업공개라는 새로운 도약을 위해 플랫폼 연착륙과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마일스톤을 달성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위펀의 비즈니스 모델(BM)을 강화하고 선도적인 B2B 플랫폼 생태계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실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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