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5라운드 리뷰] ‘강혁 감독 체제’ 대구 한국가스공사, 아쉬운 건 ‘너무 늦은 스퍼트’

바스켓코리아 2024. 3. 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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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가 5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임종호 : 감독대행이었던 강혁은 5라운드 중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지도자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대행 꼬리표를 떼어낸 강혁 감독의 한국가스공사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정식 사령탑이 된 강혁 감독은 본격적으로 2024~2025시즌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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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가 5라운드까지 진행됐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팀은 사실상 확정됐지만, 플레이오프 대진표는 확정되지 않았다. 상위권의 순위가 언제든 달라질 수 있어서다.

그래서 바스켓코리아 필진도 10개 구단의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이번 5라운드에도 현장을 취재하는 필진들의 생각을 종합했다.

# 승격

손동환 : 한국가스공사는 5라운드 중 강혁 감독대행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사령탑이 생긴 한국가스공사는 4라운드와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앤드류 니콜슨(206cm, F)-SJ 벨란겔(177cm, G)의 화력이 폭발했고, 다른 국내 선수들의 높은 에너지 레벨이 이를 뒷받침했다.
임종호 : 감독대행이었던 강혁은 5라운드 중 정식 감독으로 승격했다, 지도자로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대행 꼬리표를 떼어낸 강혁 감독의 한국가스공사의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박종호 : 드디어 7위까지 올라왔다.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정상 궤도에 올라온 것 같다. 이제는 감독대행이 아니라, 정식 감독이 된 강혁 감독이다. 강혁 감독의 농구는 다음 시즌에도 이어질 것이다.
방성진 : 강혁 감독대행이 대행 꼬리표를 뗐다. 이 점 하나만 언급해도 충분하다. 정식 사령탑이 된 강혁 감독은 본격적으로 2024~2025시즌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한국가스공사 경기력도 좋다. 5라운드를 5승 4패로 마쳤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부상 당한 와중에도,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일 마지막까지 원주 DB를 몰아붙였다. 더 이상 약한 팀이 아니다.

# 너무 늦은 스퍼트

손동환 : 한국가스공사는 2명의 볼 핸들러를 보유하고 있다. 김낙현(184cm, G)과 벨란겔이다. 그러나 두 선수가 같이 뛰는 일은 드물었다. 김낙현의 무릎이 불안하고, 벨란겔과 김낙현의 조합이 힘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가스공사가 시즌 내내 품었던 불안 요소이기도 하다.
임종호 : 메인 외국 선수이자 주득점원인 니콜슨이 쓰러졌다. 니콜슨은 발목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낙현(184cm, G) 역시 무릎이 완전치 않다. 주포들의 컨디션이 완전치 않음에도, 한국가스공사는 꾸준히 승리를 적립, 일찌감치 순위 경쟁에서 밀렸다. 그게 뼈아프게 다가왔다.
박종호 : 가장 아쉬운 것은 순위 경쟁에서 너무 일찍 밀린 것이다. 다만 지금 기세를 봤을 때, 어느 팀과 붙어도 밀리지 않는 팀이 됐다. 이제는 고춧가루 부대가 됐다.
방성진 : 시즌 초반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분위기를 반전했기 때문에, 시즌 초반이 더더욱 아쉽다. 시즌 초반을 어느 정도 선전했다면, 한국가스공사는 충분히 플레이오프 경쟁을 벌였을 거다.
물론, 역전이 산술적으로는 가능하다. 현재 6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는 5경기 반. 다만, 9경기 안에 순위를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한국가스공사는 과연 기적 같은 동화를 쓸 수 있을까?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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