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英서 3800만달러 초고압 전력망 공급

이시은 2024. 3. 6.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전선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에 초고압 전력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전체 금액은 약 3800만 달러 규모로, 영국 북부 지역에 132kV급 신규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발포어 비티와의 MOU 직후 약 2700만 달러 규모의 400kV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계약하며 첫 성과를 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글로벌기업 발포어 비티와 영국 북부 지역에 전력망 구축

[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대한전선은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Balfour Beatty)에 초고압 전력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대한전선 직원이 영국 현장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사진=대한전선]

전체 금액은 약 3800만 달러 규모로, 영국 북부 지역에 132kV급 신규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노후된 가공선을 지중선으로 변경해 전력 공급의 안정화와 송전 용량 확대를 도모한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1월에 발포어 비티와 업무 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협력해왔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이 MOU의 일환으로, 양사는 2030년까지 영국 내에서 진행되는 2억2---만파운드(약 2억8000만달러) 이상의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기술 공유와 제품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은 발포어 비티와의 MOU 직후 약 2700만 달러 규모의 400kV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계약하며 첫 성과를 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그 이후 두번째 성과로, 양사는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발포어 비티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프라 그룹으로, 연 매출이 15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회사다. 대한전선이 400kV급 전력망 일체를 공급하는 LPT2(London Power Tunnels 2)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규모 전력망 사업의 EPC(설계, 조달, 시공)를 수행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영국을 포함해 유럽 전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전기 사용량 증가 등으로 신규 전력망에 대한 공급 기회가 많은 지역"이라며 "유럽 뿐 아니라, 미국, 중동 등 인구 증가 및 AI(인공지능)와 반도체 성장에 따라 신규 전력망이 부족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해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