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속도 176km!' 이정후 파워 우려 지우자 美 현지 '극찬 세례' "GG 잠재적 후보"

심혜진 기자 2024. 3. 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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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현지로부터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벌써부터 골드글러브 수상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5경기 타율 0.462 1홈런 3타점 1도루 OPS 1.302를 기록 중이다.

이정후는 지난달 28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202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에 나섰는데 첫 경기부터 안타를 때려냈다(3타수 1안타 1득점). 그의 안타 본능은 이어졌다. 3월 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2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 2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3타수 1안타, 4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1안타 1타점 1볼넷, 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이정후는 공수주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안타, 홈런, 볼넷, 도루까지 모두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눈길을 모으는 부분은 장타력이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약 151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계약 이후 미국 현지에서는 파워 부족에 우려를 표했다. 컨택 능력은 인정하지만 KBO리그 7시즌 동안 65홈런을 때려낸 것을 봤을 때는 장타력은 부족하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하지만 시범경기 두 번째 경기만에 홈런을 신고하면 우려를 지우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미국 야후스포츠는 6일(한국시각) "이정후는 시즌을 앞두고 있는 가장 매력적이면서 미스터리한 상자"라면서 "한국에서의 장엄한 활약에 힘입어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완전함, 다재다능함, 뛰어난 컨택 능력을 갖추고 있는 그는 올해 잠재적인 중견수 골드글러브 후보다"고 극찬했다.

파워에 대한 물음표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매체는 "2월과 3월은 이러한 의문에 확실한 답을 주지 않지만 이정후의 지난주 홈런 타구속도 109.7마일(약 176km)은 최소한 메이저리그 평균 수준이 된다는 걸 의미한다"라며 "호세 알투베, 댄스비 스완슨, 브라이슨 스톳은 지난해 공을 강하게 치지 않고도 생산적인 결과를 냈던 타자들이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여전히 공을 강하게, 그리고 높이 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야하지만 109.7마일이라는 수치는 환상적인 시작으로 보여진다. 이정후는 리그에서 가장 매혹적인 중견수 가운데 1명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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