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장수·임실·순창 민주당 예비후보들 간 ‘네거티브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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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남·장·임·순) 선거구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 간 네거티브전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6일 현재 남·장·임·순 선거구 민주당 예비후보자는 3명(박희승, 성준후, 이환주)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남원시의회 2명의 시의원(오창숙·이숙자 의원)은 박희승 예비후보가 과거 지역위원장 시절 기초의원들을 대상으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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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환주 “사실이라면 퇴출 대상…군림하는 국회의원 용납 안 해”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남·장·임·순) 선거구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들 간 네거티브전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6일 현재 남·장·임·순 선거구 민주당 예비후보자는 3명(박희승, 성준후, 이환주)이다. 이들은 11일부터 13일까지 결선 없는 경선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남원시의회 2명의 시의원(오창숙·이숙자 의원)은 박희승 예비후보가 과거 지역위원장 시절 기초의원들을 대상으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두 시의원은 “일정 때문에 전화를 받지 못한 의원에게 ‘정치 그만하실 겁니까’라는 문자를 보냈다. 또 다른 의원에게는 ‘어떤 불이익이 오더라도 서운해 하지 말라’는 등 협박을 일삼았다”고 언급했다.
이에 박 예비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두 시의원의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과 정치공작으로 명명하고 법적 조치를 포함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상대 후보에 대한 부패나 도덕성 의혹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적이 없다”며 “선거 수세에 몰린 상대방이 연출하는 한 편의 블랙코미디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씁쓸하다”고 덧붙였다.
박 예비후보는 이환주 예비후보의 지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두 시의원의 행동은 경선을 앞둔 시점에서 정치적 의도를 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환주 예비후보도 즉각 자료를 배포했다. 이 예비후보는 “(제기된 의혹이)사실이라면 퇴출 대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박 예비후보가 주민의 대표인 기초의원을 상대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충격적 폭로가 나왔다. 믿기지 않지만 만약 제기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유권자들은 지역민 위에 군림하는 국회의원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박 예비후보는 7일 해명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TV 토론회를 거부하지 말고 유권자 앞에 나와 떳떳하게 모든 의혹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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