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송중기 “최성은과 베드신? 수위 더 높아도 부담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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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38)가 농도 짙은 멜로 연기를 소화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지난 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김희진 감독)'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송중기는 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베드신의 수위보다는 두 인물의 감정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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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38)가 농도 짙은 멜로 연기를 소화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지난 1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김희진 감독)’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는 송중기는 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베드신의 수위보다는 두 인물의 감정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 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 분)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속 베드신은 벼랑 끝에서 서로를 통해 삶의 이유를 찾은 두 사람의 감정선을 드러내는 대목이다.
완성본 속 베드신은 서정적, 간접적으로 묘사됐다. 송중기는 베드신에 대한 부담이 없었느냐는 질문에 “저는 전혀 부담 없었다. 그리고 제가 느낀 부분이고, 실제 성은 씨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제가 느끼기엔 성은 씨 역시 부담이 없어보였다”고 답했다.
송중기는 “베드신의 수위가 원래 시나리오 묘사에는 더 셌던 것이 맞다. 제작진이 현재의 방향으로 최종적으로 간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건 제 권한은 아니다”며 “다만 나는 수위가 높았을 때도 부담이 없었다. 수위가 중요한 신이 아니라, 두 인물의 감정이 공유되는 것이 중요한 신이었기 때문에 수위, 묘사 등은 내 관심 대상이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송중기는 앞선 제작보고회에서 최성은이 “송중기의 전작을 본 적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중요하지 않다’고 못 박았다. 그는 “(최성은이)그런 말을 했냐. 기억이 안 난다”며 “그 또한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작품으로는 이번에 성은 씨와 처음 만났고, 작품과 관련 된 이야기를 하거나, 서로 살아 온 이야기를 공유할 때 많이 잘 붙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따 제가 했던 작품들의 순위를 정해서 ‘이건 이번 주까지 보고’라면서 보내줘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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