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압도적 퍼포먼스' 송민규, "전북이 원래 자리로 돌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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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자리에서 뛰든 잘해야 한다."
전북 현대와 울산HD는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팀은 1-1로 비겼어도 송민규 활약에 대한 찬사는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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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전주)] "어느 자리에서 뛰든 잘해야 한다."
전북 현대와 울산HD는 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차전은 12일 울산 홈 구장에서 열린다. 이날 관중은 9,388명이었다.
승리하지 못했지만 송민규 활약이 대단했다. 이번 시즌 들어 송민규는 존재감이 대단하다. 주로 센터 포워드로 나서는 송민규는 중앙과 측면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엄청난 기동력을 선보이면서 공을 쉽게 빼앗기지 않아 전북이 전개를 할 때 핵심적인 역할을 맡았다. 실질적인 전북의 에이스로 불릴 정도로 입지가 커졌다.
울산전에서도 티아고와 전방을 책임졌다. 전반 4분 만에 득점을 하면서 물오른 몸 상태를 입증했다. 득점 이후에도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팀은 1-1로 비겼어도 송민규 활약에 대한 찬사는 이어졌다. 황선홍 A대표팀 임시 감독이 경기장을 찾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인연도 있는 만큼 3월 A매치 대표팀 승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
기자회견장에 나온 송민규는 표정이 어두웠다. "굉장히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화도 많이 나고 짜증도 많이 난다. 이길 경기를 비긴다는 거 자체가 받아들이기 어렵다. 이게 현실이다. 2차전 준비 잘해서 꼭 승리하겠다"고 총평했다.
이른바 '10번' 역할을 매우 잘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어느 자리에서 뛰든 잘해야 한다는 생각밖에 안하고 있다. 주어진 임무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을 한다. 전북 위상에 맞게 뛰려고 한다. 형들에게도 조언을 자주 구하는 중이다. 성장하는 느낌을 받고 있다. 개인 성장보다 전북이 제자리로 돌아갔으면 하는데 한 조각씩 무언가 맞지 않는다. 맞춰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의지를 전했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의 주문사항을 묻자 "윙어는 빠른 선수를 좋아하신다. 측면에 빠지지 말고 하프스페이스에서 공을 받아서 돌아 움직이라고 하신다. 공격수이니까 골, 도움을 많이 원하신다"고 답했다. 개인 활약이 좋아도 개의치 않고 진지하게 정진하려는 자세가 보였다. 앞으로도 '송스타' 송민규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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