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 AS' 이강인, 45분 뛰고 증명했다..."음바페 멀티골 도운 주인공" 현지 매체도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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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귀중한 어시스트를 올리며 자기 진가를 보여줬다.
지난해 10월 브레스투아전 이후 약 5달 만에 나온 이강인과 음바페의 합작골이었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후반 3분 첫 번째 유효 슈팅과 후반 11분 음바페를 향한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빠르게 경기에 녹아들었다. 귀중한 수비 복귀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기도 했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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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3, 파리 생제르맹)이 귀중한 어시스트를 올리며 자기 진가를 보여줬다.
PSG는 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의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1, 2차전 합산 스코어 4-1로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4-3-1-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킬리안 음바페-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공격 조합을 구성하고 그 밑에 우스만 뎀벨레가 자리했다.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워렌 자이르 에머리가 중원을 채웠고 누노 멘데스-루카스 베르나르두-뤼카 에르난데스-아슈라프 하키미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지안루이지 돈나룸마가 지켰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그는 지난 2일 열린 AS 모나코전에서도 후반 41분 교체 투입됐지만, 이날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진 못했다.
PSG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1차전에서 2-0으로 이겼던 PSG는 원정에서도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15분 음바페가 뎀벨레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며 3골 차를 만들었다.
이강인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잔디를 밟았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바르콜라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이강인을 투입하며 왼쪽 측면에 변화를 줬다.
엔리케 감독의 용병술이 적중했다. 이강인은 후반 11분 중앙선 뒤에서 가슴으로 공을 받아낸 뒤 음바페를 향해 감각적인 원터치 패스를 뿌렸다. 공을 잡은 음바페는 그대로 뒷공간을 질주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의 UCL 무대 1호 도움이었다. 지난해 10월 브레스투아전 이후 약 5달 만에 나온 이강인과 음바페의 합작골이었다. 이번에도 이강인의 영리한 롱패스와 음바페의 빠른 발이 빛을 발했다.
이날 이강인은 45분 동안 볼 터치 32회를 포함해 패스 성공률 95%(21/22), 기회 창출 1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드리블 1회, 볼 경합 성공 4회 등을 기록했다. 지난 1월 툴루즈전 이후 2달 만에 공격 포인트도 신고하며 최근 받고 있던 비판도 씻어냈다.
프랑스 매체도 일제히 호평을 남겼다. '풋 메르카토'와 '유로 스포르트', '프랑스 인포' 모두 이강인에게 평점 6점을 부여했다.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후반 3분 첫 번째 유효 슈팅과 후반 11분 음바페를 향한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빠르게 경기에 녹아들었다. 귀중한 수비 복귀로 상대 공격을 막아내기도 했다"라고 칭찬했다.
유로 스포르트 역시 "음바페가 멀티골을 터트리도록 도운 주인공이다. 여러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는 공을 잘 다뤘고, 템포를 빠르게 만드는 귀중한 역할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90min' 프랑스판은 "이강인은 차이를 만들진 못했다. 하지만 공을 지켜내고 뛰어난 패스 능력을 보여주는 등 자기 실력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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