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와 종교인의 만남…창조세계 안 인간의 위상과 역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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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의 발전하면서 인공지능이나 각종 로봇이 인간을 대신하게 되면서 인간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과학과 종교' 연속심포지엄은 '창조세계 안의 인간의 위상과 역할'을 시작으로 11월까지 7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연속 심포지엄에서는 인간과 곰팡이, 뇌과학, 인류세와 기후위기 속 인간 등을 주제로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교회와 신학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연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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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심포지엄 '창조세계 안의 인간의 위상과 역할'주제
김종생 총무, "세계교회 킬러로봇과 AI 관심 커"
7차례 심포지엄..과학기술시대 교회와 신학, 인간에 대한 고민
[앵커]
과학기술의 발전하면서 인공지능이나 각종 로봇이 인간을 대신하게 되면서 인간의 미래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창조신앙을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과학기술의 도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야하는 지 고민해 보는 심포지엄이 마련됐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물리학자와 신학자가 창조세계와 인간에 대한 강의를 이어갑니다.
양자역학으로 우주의 역사를 설명하고 생명의 존재에 대해 연구해 온 장회익 교수.
35억년의 시간을 거쳐 생성된 '온생명' 안에 인간이 한 개체로 존재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권위있는 양자물리학자는 뜻밖에 성경구절을 인용합니다.
[녹취] 장회익 서울대 명예교수 / 물리학자
"'온생명'을 우리가 알기 쉽게 비유하자면 포도나무보다 좋은 비유가 없어요. '온생명'은 포도나무 전체가 연결돼 있잖아요. 이게 '온생명'인 데 하나하나 가지는 다 생명이에요."
성서해석학자인 양권석 성공회대 명예교수는 인간은 우주와 지구의 물질적 운동의 일부라고 주장합니다.
[녹취] 양권석 성공회대 명예교수 / 성서해석학자
"하나님의 창조의 동역자로 가장 빛나는 것은 땅이고 물이에요. 창세기 자세히 들여다보면 진짜 하나님 동역자 같은 사람은 땅이고 물이에요. 인간은 나중에 수위처럼 세워놓은 것 같아요."
양권석 교수는 이어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세계 안에 책임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존재와 역할을 확인할 수 있는 피조물"이라고 덧붙입니다.
과학과 종교가 만났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신학위원회와 크리스찬아카데미, 한신대 종교와과학센터가 기후위기와 과학기술의 시대에 교회와 신학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과학과 종교' 연속 심포지엄을 마련했습니다.
[녹취] 김종생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물론) 세계교회협의회 WCC가 주로 관심을 갖는 것이 킬러로봇입니다. 그리고 CCA 아시아기독교협의회가 올해 관심을 갖는 부분이 AI입니다. 그 주제로 올 여름에 한국에서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거든요."
'과학과 종교' 연속심포지엄은 '창조세계 안의 인간의 위상과 역할'을 시작으로 11월까지 7차례에 걸쳐 진행됩니다.
연속 심포지엄에서는 인간과 곰팡이, 뇌과학, 인류세와 기후위기 속 인간 등을 주제로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인간을 어떻게 이해하고 교회와 신학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연구할 계획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정용현
영상편집 김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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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주열 기자 jy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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