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데상트, R&D센터 기술력 자신 "한국인 발에 맞는 퍼포먼스 골프화"

이지혜 기자 2024. 3. 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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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야 다이스케 DISC 센터장이 6일 데상트골프화 쇼케이스에서 기술 설명을 하고 있다. /이지혜 기자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서양인과 한국인은 발 모양이 전혀 다르다. 퍼포먼스 골프화가 무엇보다 한국인 체형을 기반으로 개발돼야 하는 이유다. 부산 소재 R&D센터(연구개발) ‘DISK’를 통한 기술력이 데상트 골프화의 강점이자 차별 포인트다.”

6일 맹태수 데상트골프 브랜드 매니저는 QED골프아카데미 광화문점에서 열린 ‘지금 가장 뜨거운 골프화’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소개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데상트골프가 골프화 비즈니스 본격 강화에 발맞춰 기획했다. 퍼포먼스 골프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강화하고, 골프화가 브랜드의 주력 비즈니스 부문으로 성장하기까지 중추 역할을 해온 데상트신발연구소(Descente Innovation Studio Complex)를 소개하기 위함이다.

이재경 프로 /데상트골프

쇼케이스는 ‘연구소’ 콘셉트로 선보였다. 연구실 느낌의 부스에 △R90 △데상트골프콘도르 △프로클래식 등 3대 골프화를 전시하고 개발 과정을 담아 DISC의 R&D역량이 반영된 제품임을 강조했다.

또한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함정우 프로, 이재경 프로, 정찬민 프로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 성유진 프로 등 데상트골프화를 착화하고 있는 선수도 함께 자리했다.

데상트 골프화의 기술력을 소개하기 위해 프리젠테이션에는 후루야 다이스케 DISC 센터장이 직접 나섰다.

후루야 다이스케 DISC 센터장은 “신발은 스포츠 종목에 따라 특성이 다르다”며 “DISC는 오래 걷고 라운드 지형이 다른 골프 특성을 고려하고, 여기에 한국인 족형에 대한 연구도 강화해왔다”고 소개했다.

데상트 골프화 /이지혜 기자

DISC는 데상트코리아가 개개인 발 모양에 최적화된 퍼포먼스 슈즈 개발의 비전을 품고 2018년 부산에 설립한 신발 R&D센터다. 지금까지 약 2200여명의 한국인 족형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연구,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원천기술과 라스트를 개발하고 이를 골프화에 접목했다. 

DISC는 영업, 디자인 등 다른 비즈니스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오직 발 연구를 토대로 한 라스트, 혁신소재,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시제품 개발과 테스트만 진행한다. 이를 위해 인체역학실, 소재 테스트, 제품개발실 등 최상급의 시설과 장비, 23명 연구인력을 갖추고 있다.

데상트골프는 지난 2021년 한국인 발에 맞춘 골프화를 콘셉트로 ‘R90’을 처음 출시했다. 이어 2023년 카본플레이트를 미드솔 중간에 삽입한 ‘데상트골프 콘도르’를, 2024년에는 브랜드 첫 클래식 구두 디자인 ‘프로클래식’을 출시했다.

맹태수 데상트골프 브랜드 매니저는 “프로 골퍼도 인정하는 퍼포먼스 기술력으로 데상트골프 전체 매출에서 골프화 비중이 지난해 19%까지 올라왔다”며 “제품력에 힘입어 오는 2025년까지 30% 점유율 제고를 기대한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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