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와 합병 거절하자 보복" 오픈AI, 머스크 소송에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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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소송당한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들이 머스크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성명을 내놨다.
5일(현지시간) 오픈AI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머스크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머스크는 오픈AI 영리사업이 회사 설립 당시의 계약을 위반했다며 오픈AI와 올트먼 CEO를 상대로 지난달 29일 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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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먼저 영리기업 제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소송당한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들이 머스크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성명을 내놨다.
5일(현지시간) 오픈AI는 회사 블로그를 통해 머스크의 주장을 반박했다. 여기에는 머스크와 오픈AI 경영진이 주고받은 이메일도 포함시켰다.
이 성명에는 오픈AI 공동창업자인 샘 올트먼 CEO는 물론 그레그 브록먼 현 사장, 일리야 수츠케버, 존 슐먼, 보이치에흐 자렘바 등이 이름을 걸고 참여했다. 오픈AI는 머스크가 회사 성공 확률을 '0'으로 보고 테슬라 내에서 범용 인공지능(AGI) 경쟁자를 만들 계획이라며 퇴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오픈AI가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해야 한다고 먼저 주장한 것은 머스크라면서 "우리는 개인이 오픈AI를 절대적으로 통제하는 것은 사명에 어긋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조건에 동의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머스크가 오픈AI와 테슬라를 합병할 것을 제안했다고도 설명했다. 오픈AI에 따르면 머스크는 2018년 2월 초 오픈AI가 테슬라를 캐시카우로 삼아야 한다고 제안하는 이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머스크는 오픈AI가 초기에 설립될 때는 지원을 많이 했지만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다고 판단하자 스스로 회사를 물러났다는 것이 오픈AI의 주장이다.
오픈AI는 "2018년 2월 말 회사를 떠날 때 그는 우리 팀에 '수십억 달러를 모금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길을 찾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며 메일을 공개했다. 오픈AI가 영리 법인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먼저 주장한 사람이 오히려 머스크이고, 오픈AI를 합병해 자신의 지배하에 두려고까지 했다는 것이다. 앞서 머스크는 오픈AI 영리사업이 회사 설립 당시의 계약을 위반했다며 오픈AI와 올트먼 CEO를 상대로 지난달 29일 소송을 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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