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I, 사우디서 발전설비 2천억 수주

양연호 기자(yeonho8902@mk.co.kr) 2024. 3. 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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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기자재 중견기업 비에이치아이(BHI)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BHI는 산둥전력건설 제3공정공사(SEPCO-3)와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BHI는 사우디 타이바·카심 2개 지역에 건설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600㎿급 HRSG 총 6기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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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열회수보일러 공급 계약
국내서도 500억 추가 수주
비에이치아이의 배열회수보일러(HRSG).

발전기자재 중견기업 비에이치아이(BHI)가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복합화력발전소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BHI는 산둥전력건설 제3공정공사(SEPCO-3)와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 규모 복합화력발전 배열회수보일러(HRS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을 통해 BHI는 사우디 타이바·카심 2개 지역에 건설되는 복합화력발전소에 600㎿급 HRSG 총 6기를 공급한다. 타이바·카심 발전 프로젝트는 3600㎿급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기 총 6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만 80억달러(약 10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HRSG는 복합화력발전의 핵심 기기 중 하나다. 가스터빈에서 발생하는 배열을 회수해 스팀터빈을 가동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원자력발전과 함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친환경 발전 기기로 평가받는다. HRSG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BHI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500㎿ 이상 대형 HRSG 상업운전 실적을 확보한 업체다.

BHI는 대우건설과도 475억원 규모 550㎿급 HRS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HRSG는 충남 공주시 천연가스발전소에 들어선다. 최근 한국서부발전은 충남 태안군의 노후화된 석탄화력발전소 2호기를 신규 천연가스발전으로 대체하는 '공주 천연가스발전소 건설 공사'를 발주한 바 있다. 이 사업에서 BHI는 HRSG뿐만 아니라 보조 기기(BOP) 중 하나인 복수기(콘덴서) 공급도 담당할 예정이다. 계약이 체결되면 해당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매출은 500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연이은 대규모 사업 수주로 BHI는 지난해 연간 실적에 육박하는 매출을 한 번에 확보하게 됐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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