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김포공항 그린벨트 해제될까

이희수 기자(lee.heesoo@mk.co.kr) 2024. 3. 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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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971년 지정한 후 엄격하게 유지돼온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공간 활용 방안을 새로 찾는다.

이미 도시화했거나 미래 교통수단 도입이 필요한 지역 위주로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는 것이다.

현재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강남구 수서 차량기지와 강서구 김포공항 주변 지역이 해제될지 주목된다.

강서구 김포공항 일대에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여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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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그린벨트 관리안 용역
김포공항 옆 UAM 환승센터
수서기지 땅 복합개발 필요

서울시가 1971년 지정한 후 엄격하게 유지돼온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의 공간 활용 방안을 새로 찾는다. 이미 도시화했거나 미래 교통수단 도입이 필요한 지역 위주로 그린벨트 해제를 검토하는 것이다. 현재 그린벨트로 묶여 있는 강남구 수서 차량기지와 강서구 김포공항 주변 지역이 해제될지 주목된다.

6일 서울시는 이달 중 '그린벨트의 효율적 관리·활용방안 마련'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서울의 전체 그린벨트 면적은 약 149.1㎢다. 서울 면적의 약 24.6%에 해당하는 규모다.

53년 전과는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는 지역도 있다. 강남구 수서 차량기지 일대는 그린벨트 지역이다. 과거에는 탄천 주변의 녹지 공간이었지만 1990년대에 수서역세권 공공주택지구가 들어서며 이곳에 차량기지가 놓였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수서 차량기지를 입체·복합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차량기지 상부를 인공 데크로 덮고, 그 위에 주거·상업·문화시설과 녹지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그린벨트 해제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강서구 김포공항 일대에 지정된 그린벨트 해제 여부도 주목된다. 서울시는 지난달 김포공항 일대를 혁신교통지구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을 도심항공교통(UAM)·도시철도·간선급행버스(S-BRT)가 어우러지는 미래형 교통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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