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만가는 지방 미분양…강릉·군산 또 '관리지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들어 지방 미분양 아파트 증가로 강원 강릉과 전북 군산이 다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될 전망이다.
6일 HUG와 업계에 따르면 강릉시와 군산시는 오는 10일부터 HUG의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된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10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속도가 빠른 곳과 기존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는 지역 중 HUG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방 건설업계 부담 가중
올 들어 지방 미분양 아파트 증가로 강원 강릉과 전북 군산이 다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될 전망이다. 기존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시장 침체로 신규 공급 단지의 청약 성적이 부진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6일 HUG와 업계에 따르면 강릉시와 군산시는 오는 10일부터 HUG의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된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수가 10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속도가 빠른 곳과 기존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는 지역 중 HUG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관리지역에 포함되면 분양 보증 발급 전에 사전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신규 분양 잣대가 더 까다로워진다.
강릉은 미분양 증가 속도가 빠르고 기존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지 않은 점이 선정 이유로 꼽혔다. 강릉은 지난 1월 기준 미분양 주택이 1345가구로, 지난해 12월(1139가구)에 비해 206가구 증가했다. 강원도 시군 중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다. 최근 분양을 진행한 ‘강릉유블레스리센트’는 218가구 모집에 33건의 청약 신청이 들어와 대규모 미달 사태가 났다. ‘강릉모아미래도’ 역시 전용 84㎡ 494가구 중 모든 타입이 미달 사태를 빚었다.
군산은 지난해 12월 기준 미분양 주택이 1630가구에 달했다. 최근 미분양 물량 해소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리지역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지난해 하반기 일시적으로 줄었던 지방 미분양 물량은 지난해 11월 5만927가구를 기록한 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12월 5만2458가구로 늘었고, 올 1월 5만3595가구로 한 달 새 2.2% 증가했다.
업계에선 수도권과 지방 미분양 양극화 현상이 올해 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맞춤형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방 미분양이 건설업계 전반의 리스크를 키우고 있어 임대 전환 지원 등의 정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식 공부 잘 시켜서 의대 보냈는데…" 부모들도 나섰다
- 日 9명 받을 때 '0'명 굴욕…"한국 건축 멀었다" 쏟아진 탄식
- 베트남 가면 꼭 가야한다던 '그 카페'…한국에 들여왔더니
- "내가 1억 받게 해줄게"…정부 지원금 타먹는 기막힌 방법 [긱스]
- "미용실이요? 유튜브 보고 혼자 잘라요"…임창정도 날벼락 [신현보의 딥데이터]
- 짧아도 너무 짧아… '초미니 의상에 드러난 각선미'
- 감스트·뚜밥, 결혼 3개월 앞두고 파혼…"간극 좁히지 못해"
- '전국노래자랑' 하차 쇼크? 김신영, 라디오 생방 불참
- 카리나 사과문에 "나라 망신"…삭발한 日 아이돌 재조명도
- "'핫플'이라길래 갔다가 충격만"…'실내 감옥'에 갇힌 맹수들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