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친구로 착각한 학생에 용돈 준 정우성…"내 얼굴 보면 왕왕 그래"

채태병 기자 2024. 3. 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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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초면임에도 자신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시민들을 일상에서 많이 접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 학생이 아빠 친구인 줄 알고 정우성에게 인사했더니 용돈을 받았다는 얘기가 한동안 인터넷에 공유됐다"고 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학원 차를 기다리다가 정우성을 봤다"며 "아빠 친구란 생각이 들어서 우리 아빠 이름을 말하며 인사했다. 그랬더니 정우성이 용돈 1만원을 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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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에 출연한 배우 정우성. 그는 라디오 방송에서 평소 초면임에도 자신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착각, 인사를 건네는 시민들을 많이 접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배우 정우성이 초면임에도 자신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시민들을 일상에서 많이 접한다고 밝혔다.

6일 MBC FM4U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재재입니다'에는 정우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우성은 최근 영화 '서울의 봄'으로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었다.

DJ 재재는 인터넷에 떠도는 정우성 관련 이야기를 소개했다. 그는 "한 학생이 아빠 친구인 줄 알고 정우성에게 인사했더니 용돈을 받았다는 얘기가 한동안 인터넷에 공유됐다"고 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과거 학원 차를 기다리다가 정우성을 봤다"며 "아빠 친구란 생각이 들어서 우리 아빠 이름을 말하며 인사했다. 그랬더니 정우성이 용돈 1만원을 줬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저도 그 글을 보긴 했는데 (상황이) 기억은 안 난다"며 "인사하는 게 얼마나 귀여웠겠느냐? 아마 용돈을 줬을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사실 비슷한 경우가 왕왕 있다"며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건물) 입구를 지날 때, 제 얼굴만 보고 아는 사람인 줄 알고 자연스럽게 인사하는 분들이 꽤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면 인사하고 나서 '아차'하고 인지하는 시간이 있다"며 "근데 서로 지나친 분들은 한참 가다가 뒤돌아보고 그러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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