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흥행, 침체기 빠졌던 극장주 앞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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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주가가 코로나 이후 몇 년 동안 이어졌던 침체기를 마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 동안 극장 개봉을 미룬 채 쌓여있던 영화들이 개봉되며 실적 회복을 기대하면서다.
CJ CGV 주가는 지난달 22일 영화 '파묘'가 개봉한 이후 오름세를 보인다.
코로나로 극장 관객수가 타격을 받으며 CJ CGV는 최근 몇 년 동안 주가 하락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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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 주가가 코로나 이후 몇 년 동안 이어졌던 침체기를 마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 동안 극장 개봉을 미룬 채 쌓여있던 영화들이 개봉되며 실적 회복을 기대하면서다. 흥행 가능성이 높은 기대작 라인업을 가진 CJ CGV의 주가가 주목받는다.
6일 CJ CGV는 전일 대비 100원(1.70%) 내린 579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 CGV 주가는 지난달 22일 영화 '파묘'가 개봉한 이후 오름세를 보인다. 4일에는 장중 6300원까지 오르며 지난해 9월 대규모 유상증자로 주가가 하루 만에 25.45% 내린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로나로 극장 관객수가 타격을 받으며 CJ CGV는 최근 몇 년 동안 주가 하락을 겪었다. 2020년 1월 코로나가 시작되기 이전 3만4000원 수준이었던 주가는 지난해 10월 4670원까지 떨어졌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본격적인 극장 회복을 기대하며 CJ CGV 주가도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최근 개봉한 '파묘'가 흥행하고 올해 기대작들도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5일 0시 기준 누적 관객수 643만명을 넘어섰다. 2022년 흥행작 '범죄도시2'와 지난해 흥행작 '서울의 봄'보다 빠른 속도를 보이며 일각에서는 1000만 관객 돌파를 기대하고 있다. '쿵푸팬더4' '범죄도시4' '인사이드아웃2' '데드풀3' '하얼빈' '베테랑2' 등 주요 시리즈물도 개봉 예정에 있다.
코로나 기간 개봉이 밀려왔던 영화들이 소진되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다. 영화 제작 완료 후 개봉까지 소요된 기간을 뜻하는 '리드 타임'(Lead Time)은 영화 흥행의 주요 요소로 꼽힌다. 통상적으로 리드 타임이 짧거나 시리즈물인 경우 제작비를 상회하는 박스오피스(BO)를 달성한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리드 타임이 10개월 이하인 경우 제작비를 상회하는 박스오피스 달성 비율이 67%, 10개월~20개월인 경우 50%, 30개월 이상인 경우 29%를 기록했다. 지난해 1300만명 관객을 달성한 '서울의 봄'은 리드 타임이 16개월, 최근 흥행몰이를 시작한 '파묘'는 11개월이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 극장이 2019년 수준의 관객수를 회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재고들이 많아 현재의 시대상과 트렌드에 뒤처져 볼거리가 없다는 불신이 형성됐기 때문"이라며 "
3년 내내 적자였던 CJ CGV의 실적도 지난해 흑자로 돌아섰다. CGV는 지난해 매출 1조5458억원, 영업이익 491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19년 대비 매출의 80%까지 회복한 수준이다.
천현정 기자 1000chyun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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