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항공테크기업 ‘숨비’, 국내 첫 100㎏급 화물 무인기 선봬

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2024. 3. 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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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드론쇼코리아’ 참가…2세대 비행 앞 둔 에어택시 ‘파브’도 전시

(시사저널=김종환 인천본부 기자)

항공테크기업 ㈜숨비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열린 '2024 드론쇼코리아'에 국내 첫 100㎏급 화물 무인기(CAV)를 선보였다. 

숨비는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국방부 등이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파브'(PAV)와  화물이나 공대지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는 무인기 '카브'(CAV) 등을 선보였다.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4 드론쇼코리아'에서 관람객들이 숨비가 개발한 국내 첫 100㎏급 화물 무인기를 살펴보고 있다. Ⓒ숨비

파브는 숨비의 순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에어택시다. 2022년 12월에 1세대 100회 시험비행을 성공한 데 이어 이번에 2세대 비행을 앞두고 있다.

카브는 군수품 수송 또는 공대지 미사일 탑재용 드론이다. 100㎏의 화물을 최대 시속 120㎞로 60분간 나를 수 있다. 국내 첫 화물 100㎏급 카브이기도 하다.  

파브와 카브는 숨비가 산자부와 방위사업청이 공동 투자한 국방과학연구소(ADD) 민군협력진흥원의 민군 겸용 기술개발사업에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제작했다.

숨비는 여러 대의 드론 비행을 이끄는 군집 관제 기능이나 GPS 수신을 방해해 위치 등의 정보를 먹통으로 만드는 재머 기능을 갖춘 드론, 재난‧재해 지역에서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는 이동형 관제시스템 DMS, 파브의 안정적인 착륙을 돕는 안전유도착륙시스템 (LILS) 등도 전시했다.
 
오인선 숨비 대표이사는 "전문가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우리 유‧무인 드론의 기술력과 발전에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며 "국내 최고 드론 기업이란 자부심으로 더 많은 연구와 열정을 쏟아 대한민국의 드론 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드론쇼코리아는 167개 드론 관련 업체가 참여하고 8개국 46명의 전문가들이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등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부평·중구 지역 상수도관 세척 돌입

인천시 이달부터 11월까지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도관 세척 공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이번 사업은 약 11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흐린 물 발생이 잦은 중구 해안동 일원과 부평구 부평동 일원 등 12곳의 관로(54㎞)를 세척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2만7000세대가 수질개선 등 직접적인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에 73㎞의 상수도관 세척을 완료했다. 당초 계획이던 51㎞를 140%나 초과 달성한 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올해도 현장 여건에 따라 특허 공법과 플러싱 공법을 적정하게 활용해 효율성을 높이고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세척과정에서 간헐적인 단수나 흐린 물 발생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시민 홍보를 철저히 하고 임시 급수장치를 연결하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인수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027년까지 269㎞의 상수도관 세척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정수장에서 수도꼭지까지 깐깐한 하늘수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시, 소상공인·금융취약계층 채무조정 지원 나서

인천시는 과중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을 위해 '2024년도 채무조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파산과 회생, 워크아웃 등의 채무자 구제 제도를 이용하기 어려웠던 점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인천광역시청 전경 Ⓒ인천시

인천시는 직업과 소득, 재산, 상환방법, 상환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적의 해결 방안을 제시해 신속한 경제적 재기를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파산관재인 선임비용과 인지대 송달료, 변호사 선임비용 등 채무조정비용을 지원한다.

앞서 인천시는 2018년부터 소상공인과 금융취약계층 1만7141명을 대상으로 채무해결 상담을 실시해 2583명에게 개인파산이나 개인회생, 워크아웃 등 채무조정 제도를 통해 경제적 재기를 지원했다. 

채무조정은 개인파산(88%)이 가장 많았고, 개인회생(5%), 워크아웃 및 기타(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대(31%)와 60대(33%), 60대 이상(13%) 등 50대 이상이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채무발생 원인은 소상공인 사업실패(61%)가 가장 많았고, 생활비(17%), 보증(13%), 사기(6%), 기타(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수경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장은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소비위축,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등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적극적인 채무상담과 채무조정 지원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무조정 상담이나 지원은 인천시 소상공인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 문의한 후 대면상담을 받을 수 있다.

◇ iH, 검단 1호 체육공원에 다목적 체육관 건립 추진

인천도시공사(iH)가 검단신도시 1호 체육공원에 다목적 체육관 건립을 추진한다.

iH는 지난 4일부터 검단신도시 1호 체육공원에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주요 설문내용은 이용자의 주요 연령층과 이용시간, 희망체육시설 등이다. 희망체육시설은 수영장과 다목적 체육실, 헬스장, GX, 실내놀이터, 조깅트랙 중 2가지를 선택해야 한다.

이번 설문조사는 오는 17일 오후 6시까지 iH 인스타그램과 네스트e-음 애플리케이션, iH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참여할 수 있다. 

검단 1호 체육공원의 다목적 체육관은 2026년에 착공해 2027년 하반기에 준공될 예정이다.

iH 관계자는 "검단신도시 11호 근린공원 다목적 체육관 건립 사업에 이은 이번 사업이 주민들의 체육시설에 대한 갈증 해소와 여가생활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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