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11전비 '비수(PISU)훈련' 적 순항미사일에 실전 기량 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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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제11전투비행단은 6일 올해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해 2차 '비수(PISU)'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 앞서 11전비의 모든 조종사들은 적 순항미사일 도발 양상에 대한 사전 교육을 통해 훈련 수행방안 등을 구상해 임무계획을 했다.
특히 미상 항적 탐지가 제한되는 여러 상황에 대한 대응방법과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다량의 순항미사일이 발사된 상황을 가정해 이를 식별하고 요격하는 실전적 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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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훈련으로 '즉각, 강력히, 끝까지'의 영문 표현인 'Punish Immediately, Punish Strongly, Punish Until the end'의 앞 글자를 따서 이름을 붙였다. 'PISU'의 한글식 발음인 '비수(匕首)는 '날이 예리하고 짧은 칼'을 뜻하며, 적에게 비수를 꽂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비수 훈련은 지난 2월 처음 실시됐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이번 훈련은 국지도발 상황에서 적 순항미사일 식별·요격 능력을 숙달하고, F-15K 전투기 조종사들의 실전 전투기량을 연마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번 훈련에 앞서 11전비의 모든 조종사들은 적 순항미사일 도발 양상에 대한 사전 교육을 통해 훈련 수행방안 등을 구상해 임무계획을 했다.
훈련에 돌입한 11전비 조종사들은 임무 요원들은 아군인 청군과 가상 적군인 홍군으로 분류해 훈련을 실시했다. 홍군 조종사들은 적 순항미사일과 적 고속기 침투상황을 모사해 도발 상황을 조성하고, 청군 조종사들이 이를 식별하고 요격하는 방식을 취했다.
특히 미상 항적 탐지가 제한되는 여러 상황에 대한 대응방법과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다량의 순항미사일이 발사된 상황을 가정해 이를 식별하고 요격하는 실전적 훈련을 실시했다.
직접 전투기에 탑승해 조종사들의 작전태세와 임무 수행능력을 공중에서 확인한 11전비 단장인 구상모 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최근 고조되고 있는 적 위협에 대한 조종사들의 대응능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 준장은 "11전비는 공군의 핵심전력을 운용하는 창끝부대로서, 어떠한 적 도발 상황에서도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결전태세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1전비 제102전투비행대대 조종사 김태원 대위도 "적이 언제, 어디서, 어떠한 도발을 해오더라도 완벽히 제압할 수 있는 능력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며 "적 도발 시 가장 먼저 출격해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도록 심적 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하고 최상의 전투기량을 갈고닦겠다"고 다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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