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도로변 배수로에서 여성 주검 발견

이정하 기자 2024. 3. 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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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의 한 도로변 배수로에서 여성의 주검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6일 수원남부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께 수원시 영통구 동수원톨게이트 인근 도로변 배수로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여성의 주검이 발견됐다.

배수로 주변에는 이 여성이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옷들이 있었으며, 주검에서 외상 등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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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외상 흔적은 없어”
경찰서. 한겨레 자료사진

경기도 수원시의 한 도로변 배수로에서 여성의 주검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6일 수원남부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께 수원시 영통구 동수원톨게이트 인근 도로변 배수로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 여성의 주검이 발견됐다. 주검이 발견된 곳은 공기업이 관리하는 토지에 있는 배수로로, 중앙분리대가 설치된 도로 근처의 비탈면에 있는 경사진 곳이다. 이날 토지 관리자가 현장 점검 과정에서 주검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배수로 주변에는 이 여성이 입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옷들이 있었으며, 주검에서 외상 등 범죄를 의심할 만한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주검의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은 저체온증이나 지병으로 인한 사망,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또 주변 지역 내 실종 신고 내용을 파악하는 한편, 주변 폐회로티브이(CCTV) 영상을 확보해 이 여성이 배수로까지 간 동선 등을 추적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겨울이라 주검 부패 정도가 심하지 않아 신원을 확인하는 데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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