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3년간 자사주 4300억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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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은 앞으로 3년간 자사주 262만주를 소각한다고 6일 밝혔다.
총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4300억원에 달하는 셈이다.
차파트너스는 지난 4일 간담회를 열고 자사주 전량 소각 등을 금호석화에 제안했다.
이번 금호석화의 자사주 소각 결정과 관련, 차파트너스 관계자는 "금호석화 측으로부터 사전에 어떤 연락을 받은 건 아니다"라며 "나머지 자사주 50%에 대해서도 소각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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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 추가 취득 후 소각
“기발표한 주주환원 정책 일환”
이번 결정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 측의 요구에 주주총회 표 대결 전 선제대응한 것으로 분석된다. 차파트너스는 지난 4일 간담회를 열고 자사주 전량 소각 등을 금호석화에 제안했다. 당시 김형균 차파트너스 본부장은 “18.4%에 달하는 자사주가 총수 경영권 방어를 위해 매각될 수 있다는 우려에 금호석화가 시장에서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주는 자사주일 때 의결권이 없다. 이에 최대 주주는 경영권 분쟁 중 자사주를 우호 세력에 매각해 백기사 지분을 늘릴 유인이 있다.
차파트너스는 금호석화 개인 최대주주인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로부터 주주제안권을 위임받고 있다. 박 전 상무는 친척 관계인 박찬구 명예회장과 경영권 분쟁을 계속 중이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2021년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최근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도 고려한 결정”이라며 “차파트너스와 무관히 지속 추진해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금호석화의 자사주 소각 결정과 관련, 차파트너스 관계자는 “금호석화 측으로부터 사전에 어떤 연락을 받은 건 아니다”라며 “나머지 자사주 50%에 대해서도 소각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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