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마사토 운동장 유해물질 파악 나선다…전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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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수원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발암물질인 비소가 검출<뉴시스 2024년 2월 22일 보도> 된 것과 관련해 도내에서 마사토 운동장이 깔려 있지만 아직 유해성 검사를 받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선다. 뉴시스>
앞서 수원시 모 고등학교가 지난해 5월 마사토 운동장에 대한 유해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기준치 이상의 비소가 나와 학교 측이 운동장 폐쇄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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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최근 수원의 한 고등학교 운동장에서 발암물질인 비소가 검출<뉴시스 2024년 2월 22일 보도>된 것과 관련해 도내에서 마사토 운동장이 깔려 있지만 아직 유해성 검사를 받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에 나선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마사토 운동장이 조성돼 있는 각급 학교 수는 800여 곳으로, 이 중 유해성 검사를 진행하지 않은 학교를 파악해 올해 중으로 모두 유해성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2018년까지 설립된 학교가 그 대상이다.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개교한 학교의 경우 부지 선정단계부터 토양평가를 거쳐 조성됐기 때문에 별도의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유해성 검사는 간이검사와 정밀검사로 나뉜다. 간이검사에서 유해성 물질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오면 정밀검사를 시행하게 되는데, 그동안 정밀검사를 위한 간이검사 횟수와 정밀검사를 누가 시행하는지 명확한 기준이 정해져 있지 않았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세부지침이 마련되지 않아 일선 학교에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간이검사 횟수와 정밀검사 시행주체를 지침으로 만들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에서 자체 예산을 들여 간이검사를 2번까지 실시하고, 이후 기준치 이상 유해물질이 검출되면 교육지원청이 비용을 들여 정밀검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앞서 수원시 모 고등학교가 지난해 5월 마사토 운동장에 대한 유해성 검사를 진행한 결과, 기준치 이상의 비소가 나와 학교 측이 운동장 폐쇄 조치를 취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권을 고려해 올해 중으로 유해성 검사를 하지 않은 학교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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