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英서 3800만달러 규모 초고압 전력망 공급

윤선영 2024. 3. 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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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에 약 3800만 달러(약 508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영국 북부 지역에 132kV급 신규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은 이후 약 2700만 달러 규모의 400kV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계약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성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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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이 영국 현장에서 초고압 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다. 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글로벌 인프라 그룹인 발포어 비티에 약 3800만 달러(약 508억원) 규모의 초고압 전력망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영국 북부 지역에 132kV급 신규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노후된 가공선을 지중선으로 변경해 전력 공급의 안정화와 송전 용량 확대를 도모한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1월 발포어 비티와 MOU(업무협약)를 맺고 상호협력해 왔다. MOU를 계기로 양사는 2030년까지 영국 내에서 진행되는 2억2000만 파운드(약 2억8000만 달러) 이상의 송배전망 프로젝트 입찰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기술 공유, 제품 개발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대한전선은 이후 약 2700만 달러 규모의 400kV급 초고압 전력망 구축 프로젝트를 계약한 바 있으며 이번이 두 번째 성과다.

발포어 비티는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인프라 그룹으로 연 매출이 15조원에 달한다. 대한전선이 400kV급 전력망 일체를 공급하는 LPT2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규모 전력망 사업의 설계·조달·시공(EPC)를 수행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토대로 지속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영국을 포함해 유럽 전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기 사용량 증가 등으로 신규 전력망에 대한 공급 기회가 많은 지역"이라며 "유럽뿐 아니라, 미국, 중동 등 인구 증가, AI(인공지능)와 반도체 성장에 따라 신규 전력망이 부족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영업력을 강화해 수주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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