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3관왕 이예원 “SNS로 선수들 스윙 많이 봤다…박지영 언니 가장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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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21), 박지영(28), 김민별(20) 등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2024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110만 싱가포르달러)에 출전한다.
이예원은 6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골프장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직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소셜미디어(SNS)에서 선수들이 올린 스윙을 많이 봤다"며 "(박)지영 언니 스윙이 작년보다 더 좋아졌다. 언니에게 메시지도 보냈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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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부족한 롱 아이언 맹연습…샷·퍼트감 올라와”
박지영 “2024년 첫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어서 영광”
김민별 “쇼트게임·퍼트 등 보완…작년보다 나아져”
“코스 세컨드 샷 중요…그린 까다로워” 한 목소리
이예원은 6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골프장에서 열린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아직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를 해보지는 않았지만 소셜미디어(SNS)에서 선수들이 올린 스윙을 많이 봤다”며 “(박)지영 언니 스윙이 작년보다 더 좋아졌다. 언니에게 메시지도 보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니에게 스윙을 배워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예원은 지난해 메이저 1승을 포함해 3승을 거두며 대상, 상금왕, 최소 타수상을 휩쓸고 KLPGA 투어의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그는 “전지훈련을 다녀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샷감, 퍼트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여서 저 역시도 기대가 많이 된다”며 “올 시즌에도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약 2개월 간 전지훈련을 펼친 이예원은 “작년에 롱 아이언 샷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롱 아이언 위주로 많이 연습했다. 또 쇼트게임 준비 역시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박지영은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오르며 시즌 3승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2024년 첫 대회를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오게 돼 영광스럽다. 그만큼 설레기도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트남에서 맹훈련을 하고 귀국한 박지영은 “훈련 때 많이 준비한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박지영은 “지난해 우승했던 곳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싱가포르에 돌아왔을 때 기분이 매우 좋았다. 이 기분을 마지막 날까지 유지하면서 플레이하고 싶다”며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하는 것에 대한 특별한 기분도 전했다.
지난해 치열한 경쟁 끝에 신인상을 받았지만 우승이 없어 깊은 아쉬움을 삼켰던 김민별은 특히 절치부심했다. 김민별은 “가장 부족하다고 느낀 쇼트게임과 어프로치, 퍼트 등을 전지훈련 때 많이 연습했다.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작년보다 많이 보완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작년보다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2022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고 2023년 3승과 3관왕을 휩쓴 이예원은 김민별에게 덕담을 전하기도 했다. 이예원은 “저 역시도 우승 없이 신인상을 받아서 잘 알고 있다”며 “(김)민별이도 우승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 부담감을 갖지 말고 할 수 있다고 믿고 플레이하다 보면 금방 우승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7일 열리는 1라운드에서 시즌 첫 우승 경쟁에 돌입한다. 이예원은 “대회가 열리는 타나메라 골프장은 티샷보다 세컨드 샷 정확도와 그린 위에서 잔디 결을 잘 파악해야 하는 코스”라며 “짧은 퍼트에 더 집중해서 플레이해야 하고, 롱 퍼트 거리를 잘 맞추면 좋은 스코어로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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