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계속 간다…"리버풀로 안 가" 포스테코글루 감독 러브콜 거절

조용운 기자 2024. 3. 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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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빅클럽 구애를 거절했다.

영국 언론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여름 리버풀을 포함한 어떠한 클럽으로도 떠날 생각이 없다는 걸 분명히 밝혔다"며 "토트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팀을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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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부임 첫해에 팀 컬러를 확 바꿔놓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 후임 감독 하마평에 올랐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생활에 만족감을 표하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토트넘 부임 첫해에 팀 컬러를 확 바꿔놓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 후임 감독 하마평에 올랐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생활에 만족감을 표하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빅클럽 구애를 거절했다.

영국 언론 '풋볼 인사이더'는 6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올여름 리버풀을 포함한 어떠한 클럽으로도 떠날 생각이 없다는 걸 분명히 밝혔다"며 "토트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팀을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호주에서 지도자를 시작해 일본, 스코틀랜드를 거쳐 지난해에야 빅리그에 진출했다. 셀틱에서 3관왕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보여줬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부임 첫 시즌부터 기대 이상이 성과를 내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동안 수비적으로 임하던 토트넘을 단숨에 바꿔놓았다. 때로는 무모할 정도로 공격에 숫자를 많이 두기도 하지만 시원한 공격 축구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성적도 괜찮다. 토트넘은 현재 15승 5무 6패 승점 50점을 기록하며 1경기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승점 55점)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대외 평가도 훌륭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런던 클럽들을 대상으로 한 '런던 풋볼 어워드'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토트넘이 아직 우승권을 형성하고 있지는 않아도 지난 시즌 8위에 머물렀던 팀을 확 바꿔 놓은 역량을 높이 평가받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만족하지 않고 있다.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후에도 "굉장히 영광스럽지만 아직 팬과 대중이 원하는 수준의 인상을 보여주지 못한 게 사실이다. 더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토트넘 부임 첫해에 팀 컬러를 확 바꿔놓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 후임 감독 하마평에 올랐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생활에 만족감을 표하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모습에 우승권 근접한 빅클럽의 관심도 받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을 마치고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나는 리버풀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성향에 합격점을 준 모양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리버풀의 오랜 팬이었던 만큼 새 사령탑으로 낙점하려고 했지만 본인이 고사한 것으로 일단락이 됐다.

토트넘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내놓을 생각이 없다. 풋볼 인사이더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 잘 아는 토트넘도 거액의 보상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더불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전념하는 자세를 잘 알아 어떠한 우려도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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