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명 LG엔솔 사장 “전고체 배터리 시간 걸려도 제대로 만들 것”

권유정 기자 2024. 3. 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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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관련해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전고체 배터리 개발 선두에 있는 건 삼성SDI다.

이번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회사가 공개한 셀투팩에 대해서는 "(완성차 업체들과) 셀투팩 공급 계약에 대해 많이 논의하고 있고, 결과가 나오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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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관련해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우치형 셀투팩(Cell to Pack) 공급 계약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인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가 6일 2024 인터배터리(INTER BATTERY) 개막식이 열린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가해 “(전고체 배터리 샘플은) 준비하고 있는데, 미래 기술이다 보니 완성도가 높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바꾼 제품이다.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면 누액으로 인한 발화 가능성이 없어져 화재 위험성이 줄어든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도 길어진다.

국내 배터리 3사 중 전고체 배터리 개발 선두에 있는 건 삼성SDI다. 삼성SDI는 2027년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속도를 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6년 고분자계,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터배터리 행사에서 회사가 공개한 셀투팩에 대해서는 “(완성차 업체들과) 셀투팩 공급 계약에 대해 많이 논의하고 있고, 결과가 나오면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셀투팩은 기존에 배터리를 구성하는 과정에서 중간 모듈 단계를 없애고 팩에 직접 셀을 조립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차세대 배터리 설계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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