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영상미디어센터 건립공사 첫 삽...2026년 2월 준공예정

임병택 시흥시장(왼쪽)과 송미희 시의장이 6일 시흥영상미디어센터 기공식에 참석했다./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6일 은계지구 내 은계호수공원 무대에서 시흥영상미디어센터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임병택 시흥시장,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문정복 국회의원, 공사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완공을 기원했다.

기공식은 2019년 경기도 투자심사 승인 후 4년여 만에 진행됐다. 그동안 시는 건립 용지 매입에 이어 경기도 지원사업비와 특별조정교부금 등 총 18억원을 확보하며 행정·재정적 지원에 집중했다.

총사업비는 185억원이며 시흥 은계지구 문화시설용지(은행동 608-4번지 일원)에 2026년 2월 준공 예정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4층의 공간에 방송제작 스튜디오, 오픈 라디오 스튜디오, 음악 녹음실, 상영관, 교육실, 장비대여실, 영상편집실, 1인 방송실, 자료실이 들어선다. 특히 기본설계 단계부터 미디어센터 운영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공간의 배치와 규모를 결정해 국내 영상미디어센터 중 가장 효율적인 공간설계를 꾀했다.

시는 센터에서 학교와 연계한 미디어 교육뿐만 아니라 일반 미디어 교육도 운영해 미디어 산업을 이끌 전문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임병택 시장은 "시흥영상미디어센터는 학생들의 미디어 교육부터 전문인력 양성까지 디지털 뉴딜 시대 최전선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시민의 풍요로운 삶을 가꾸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흥영상미디어센터 기공식 모습./사진제공=시흥시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