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접경 서해 대청도·연평도 어장 확대…여의도 58배

신민재 2024. 3. 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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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접경한 서해 대청도·연평도 일대 어장이 큰 폭으로 늘어난다.

인천시는 6일 서해5도 어장을 기존 1천855㎢에서 2천24㎢로 169㎢ 확장하는 내용이 담긴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을 해양수산부가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어장별로는 대청도 남쪽 어장 144㎢, 연평도 남쪽 서단 어장 25㎢가 각각 확장된다.

인천시는 어장 확장 조치가 어획량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연간 82억원이 넘는 소득 증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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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된 대청도·연평도 일대 어장 위치도(주황색) [인천시 제공]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북한과 접경한 서해 대청도·연평도 일대 어장이 큰 폭으로 늘어난다.

인천시는 6일 서해5도 어장을 기존 1천855㎢에서 2천24㎢로 169㎢ 확장하는 내용이 담긴 어선안전조업법 시행규칙을 해양수산부가 입법예고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늘어나는 어장은 서울 여의도 면적(2.9㎢)의 58배에 달하는 규모다.

어장별로는 대청도 남쪽 어장 144㎢, 연평도 남쪽 서단 어장 25㎢가 각각 확장된다.

인천시는 그동안 서해5도 어업인들의 숙원인 어장 확대를 위해 해수부·국방부·해경청 등 관계기관과 장기간 협의를 진행했다.

시와 지역 어업인들이 요구해온 백령도 주변 어장은 해상 경비 문제로 이번 어장 확장 해역에서 제외됐다.

인천시는 어장 확장 조치가 어획량 증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연간 82억원이 넘는 소득 증대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김을수 인천시 해양항공국장은 "앞으로도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조업 여건 개선이 이뤄지도록 관계기관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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