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에 아침밥”… 올해 더 많은 대구·경북 대학생이 먹을 수 있다

노인호 기자 2024. 3. 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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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학생들이 지난 5일 '1000원의 아침밥'을 먹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자체 예산을 지난해보다 2배 늘려 더 많은 대학생들이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구시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대구와 경북지역 대학생이 “1000원의 아침밥”을 먹을 수 있게 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대구 6개, 경북 14개 대학에서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1000원의 아침밥 사업은 대학생이 1000원을 내면 정부가 2000원, 지자체가 1000원, 그리고 나머지는 대학이 추가 부담해 학생들의 식사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식으로 운영된다. 더욱이 올해에는 정부 지원금이 지난해보다 2배로 올라 대학 부담이 적어지고 양질의 식단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올해 자체 예산을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7000만 원으로 편성, 대상 인원도 지난해 연인원 3만 5000명 에서 올해 9만 1000명으로 늘렸다. 경북도도 지난해 연인원 24만 4000명에서 30만 6000명(누적)으로 확대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대구지역 경북대·계명대·대구교대·계명문화대·대구공업대·대구과학대 6개 학교, 경북지역 경북도립대, 경일대, 구미대, 금오공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국대(WISE), 선린대, 안동대, 영남대, 포항공과대, 포항대, 한동대 14개 학교다. 이 사업 선정학교수는 지난해보다 대구는 2곳, 경북은 1곳이 더 늘어났다.

경북도는 이 사업에 경북지역 쌀 사용 의무화로 쌀 소비 촉진과 농가 소득 증대에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1000원의 아침밥 지원 사업으로 대학생 복지 향상과 더불어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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