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난이 전북자치도의원 "출연기관 금융자산 사실상 방치"

김동규 기자 2024. 3. 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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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난이 전북자치도의원(전주9)이 6일 열린 제407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출연기관의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금융자산 운용실태를 집중 추궁했다.

서 의원은 "도민의 혈세로 출연한 전북자치도 출연기관들은 현금성 기본재산이 2023년 기준 2956억원에 달한다"며 "무책임한 금융자산 운용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상품에 예치하고 있어 기회비용의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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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 "전적으로 공감…운용 가이드라인 마련할 것"
6일 서난이 전북자치도의원이 임시회에서 도정질의를 하고 있다.(의회제공)2024.3.6/뉴스1

(전주=뉴스1) 김동규 기자 = 서난이 전북자치도의원(전주9)이 6일 열린 제407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 출연기관의 사실상 방치하고 있는 금융자산 운용실태를 집중 추궁했다.

서 의원은 "도민의 혈세로 출연한 전북자치도 출연기관들은 현금성 기본재산이 2023년 기준 2956억원에 달한다"며 "무책임한 금융자산 운용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상품에 예치하고 있어 기회비용의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평생교육장학진흥원이 기본재산의 96%인 124억원을 보험사의 개인연금상품에 가입해 운영하면서 운용수수료 5억5000만원원을 지급하는 것이 적절하냐"며 "실제 금융수익이 제시된 이율(연3.0%, 2.98%)보다 낮다"고 문제 삼았다.

또 "금융상품 선정 경위도 철저하게 조사해 비위가 밝혀질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것"을 촉구했다.

실제 평생교육장학진흥원의 금융수익 제출 자료에 따르면 2022년, 2023년의 경우 타 출연기관에서 운용하는 금융상품(연 5.2%) 대비 5억원 이상 기회비용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 의원은 지방소멸기금의 연간 투자계획 수립과 전문인력 양성도 강조했다.

그는 "향후 10년 간 마련된 지방소멸대응기금에 대해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1변화된 전북자치도의 청사진을 바탕으로 연간 투자계획을 세우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출연기관의 효율적인 금융자산 운용에 대한 질의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금융전문가를 중심으로 자금의 용도별 운용 상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금융자산 운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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