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 이어 낸드도… 삼성 '1위' 수성하며 SK하닉 따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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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2위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벌리며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은 114억8580만달러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낸드 플래시 매출은 42억달러로, 전분기보다 44.8% 올랐다.
2위를 유지한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매출도 지난해 4·4분기 매출 24억8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33.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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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2위 SK하이닉스와의 격차를 벌리며 매출 상승세를 이어갔다.
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글로벌 낸드플래시 매출은 114억858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 대비 24.5% 늘어난 수치다.
트렌드포스는 "연말 프로모션에 따른 수요 안정과 가격 하락에 따른 부품시장 수주 확대로 출하량이 호조를 보였다"며 "올해 1·4분기에도 매출이 추가로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고무적이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4·4분기 낸드 플래시 매출은 42억달러로, 전분기보다 44.8% 올랐다.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도 31.4%에서 36.6%로 상승했다.
2위를 유지한 SK하이닉스와 자회사 솔리다임의 매출도 지난해 4·4분기 매출 24억80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33.1% 증가했다. 시장 점유율은 21.6%로 전 분기(20.2%)보다 소폭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2개 분기 연속 낸드 시장 2위 자리를 지켰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2년 3·4분기 일본 키옥시아에 밀려 3위로 내려앉은 뒤 1년 만인 지난해 3·4분기 2위를 되찾았다.
삼성전자는 2위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과의 점유율 격차를 11.2%p에서 15%p로 벌렸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4·4분기 서버와 노트북, 스마트폰의 급격한 수요 증가가 매출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국내 기업들과 달리 경쟁사들의 시장 점유율은 축소됐다.
웨스턴디지털(WD)은 16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14.5%를 차지하며 3위에 올랐다. 4위를 차지한 키옥시아는 14억3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지만 점유율은 14.5%에서 12.6%로 축소됐다.
5개 회사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마이크론은 매출 11억3700만달러, 점유율은 12.5%에서 9.9%로 줄어들며 5위를 차지했다.
#점유율 #반도체 #매출 #메모리 #낸드플레시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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