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원들, 본회의 '무더기 지각' 눈총

유효상 기자 2024. 3. 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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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의원들이 6일 본회의에 무더기로 지각,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열린 제350회 임시회에는 7명 의원들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김태흠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들이 모두 참석해 있는 상태였다.

더구나 이날 본회의는 동료의원 7명이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하고 집행부의 답변을 듣는 자리로 경청하고 응원해줘야 할 절반 이상의 의원들이 자리를 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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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350회 임시회 본회의 시작 전 도착 절반도 못미쳐
오전 10시 개회식 현재 46명 중 24명 지각…불성실 확인
[홍성=뉴시스] 충남도의회 텅텅 빈 본회의장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뉴시스] 유효상 기자 = 충남도의회 의원들이 6일 본회의에 무더기로 지각, 눈총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열린 제350회 임시회에는 7명 의원들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김태흠 지사와 김지철 교육감을 비롯한 간부들이 모두 참석해 있는 상태였다. 여기에 인터넷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을 통해 도민들이 본회의 운영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이날 김복만 부의장 사회로 개회 시작을 알리는 의사봉 연타소리가 들리는 상황에서 전체 의원 46명 중 참석은 22명으로 절반에도 못미치는 24명이 불참했다.

더구나 이날 본회의는 동료의원 7명이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을 하고 집행부의 답변을 듣는 자리로 경청하고 응원해줘야 할 절반 이상의 의원들이 자리를 비웠다.

충남도의회 의원들의 불성실함을 그대로 보여준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수업에 참여해야 하고 회사에서도 직원들이 회사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도 도민들의 손으로 선출된 도의원들이 회의에 제대로 참석하지 않고 지각하거나 불참하는 등의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것은 도민들로부터 비판받아 마땅하다.

일부 의원들은 하루 종일 보이지 않는 등 아예 결석을 한 경우도 있다.

[홍성=뉴시스] 충남도의회 텅텅 빈 본회의장 모습. *재판매 및 DB 금지

회의에 제대로 참석하는 것이 의무인 의원들이 지각하고 불참하는 것은 자신들의 권리와 의무를 포기하거나 망각하는 셈이다.

이날 더욱 가관은 동료의원들의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과 집행부의 답변을 경청하는 의원들의 태도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일부 의원들은 의자에 눕듯이 기대고 앉거나 휴대전화를 보거나 눈감고 있거나 회의장에서의 태도 역시 도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

이를 지켜본 한 중진의원은 "도지사, 교육감은 물론 집행부 간부들과 직원들 보기에 민망하다"며 "의원이 됐으면 회의에 정상적으로 참석해야 하는 것이 본분인데 시계추처럼 왔다 갔다 하는 의원들 태도를 보면 도민들이 과연 뭐라고 말할지 궁금하다"고 한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report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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