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라면 2월 수출 31.5% ↑… 올해도 신기록 기대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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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 라면(K-라면)의 수출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류의 인기와 간편식 선호현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다,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 등 '라면 빅3'가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라면 수출액은 9억52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역대 최다인 132개국에서 팔렸고, 이중 73개국에서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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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31% 오르며 월간 최대치
업계, 공장증설 등 생산능력 강화
지난달 한국 라면(K-라면)의 수출이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이 추세면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수출 기록을 올해 또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한국무역통계 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라면 잠정 수출액은 9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1.5%, 지난달 대비 8.5% 늘어난 수준으로, 지난해 11월(9077만달러)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다. 한류의 인기와 간편식 선호현상이 올해도 이어지고 있는데다, 농심과 삼양식품, 오뚜기 등 '라면 빅3'가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라면은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기록을 달성하면서 9년 연속 최대 수출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라면 수출액은 9억52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역대 최다인 132개국에서 팔렸고, 이중 73개국에서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중국(22.6%)과 미국(13.3%) 등 소비시장 규모가 큰 국가에서 인기몰이를 했던 것이 주효했다.
라면 수출 호조에 힘입어 농심, 오뚜기, 삼양 등 국내 라면업체들의 실적 역시 역대급 수준을 기록했다. 농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120억원이었는데, 전년 대비 89.1% 늘었고, 매출 역시 같은기간 9% 증가했다. 오뚜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7.3% 증가한 2548억원을 달성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62% 늘어난 146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식품업계가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다, 공장 증설 등 생산능력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뚜기와 팔도는 이달 각각 죽장연 빠개장면, 일품해물라면 누룽지 에디션 등 신제품을 출시했고 삼양의 일본 법인 삼양제팬도 일본 프리미엄 건면 브랜드 '탱글'을 공식 론칭했다.
생산능력 강화도 단행한다. 삼양식품은 이날 경남 밀양시에 2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시장은 밀양2공장에서 생산되는 라면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미주 시장을 겨냥한다는 방침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중국을 비롯해 네덜란드에서도 한국 라면의 인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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