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Q 글로벌 낸드 매출 25%↑…삼성 45% 뛰었다

김응열 2024. 3. 6.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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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도 전세계 매출이 전분기보다 늘어나며 회복 궤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낸드 매출은 114억8580만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에도 낸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이 추가로 20% 증가할 것"이라며 "낸드 고정가격은 평균 2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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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포스, 기업별 낸드 매출 발표
삼성, 매출·점유율 모두 3Q보다 상승
‘합병 추진’ 키옥시아·WD, 점유율↓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지난해 4분기 D램에 이어 낸드플래시도 전세계 매출이 전분기보다 늘어나며 회복 궤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낸드 매출은 114억858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24.5% 증가한 규모다.

(사진=트렌드포스)
트렌드포스는 “연말 프로모션에 따른 수요 안정화와 주문 확대가 영향을 줬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수요 회복에 따른 재고 비축 전략도 낸드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의 경우 42억달러를 올렸다. 전분기 대비 44.8% 뛰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 3분기 31.4%에서 같은 해 4분기 36.6%로 오르며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는 서버와 노트북, 스마트폰 등에서 급격한 수요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와 솔리다임은 전분기 대비 33.1% 상승한 24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점유율은 21.6%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1.4%포인트 늘어났다.

SK하이닉스의 뒤를 이은 3위 웨스턴디지털(WD)은 16억65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웨스턴디지털 매출도 전분기 대비 7% 올랐다. 4위 키옥시아 역시 8% 올라 14억43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다만 두 회사는 모두 점유율이 소폭 감소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에도 낸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재고 비축 수요가 이어지면서 낸드 가격이 오르는 데 따른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이 추가로 20% 증가할 것”이라며 “낸드 고정가격은 평균 25%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응열 (keynew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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