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기완' 송중기 "한차례 대본 거절, 이젠 스며들었다" [인터뷰 스포]

서지현 기자 2024. 3. 6. 16: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기완' 송중기가 대본을 한차례 고사했던 이유를 밝혔다.

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연출 김희진) 주연 배우 송중기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송중기는 '로기완'의 대본을 받은 뒤 한차례 고사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로기완 송중기 인터뷰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로기완' 송중기가 대본을 한차례 고사했던 이유를 밝혔다.

6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연출 김희진) 주연 배우 송중기와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가 서로에게 이끌리듯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앞서 송중기는 '로기완'의 대본을 받은 뒤 한차례 고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송중기는 "엄마의 시체를 팔아서까지, 희생하면서 왔기 때문에 죄책감을 가진 인물인데 왜 거기까지 가서 소위 '사랑놀이'를 하고 있나 싶었다"며 "공감이 안 됐다. '살아남는' 영화로 가야 하지 않았겠나"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당시 최종적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어쨌든 하기로 했다가 안 한 거니까"라며 "근데 사람이 잘 살려면 가족이나, 친구나, 연인의 사랑이든 뭐든 부대끼고 살아야 잘 사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더라. 7년 전과 다르게 공감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송중기는 개인적으로 이별과 새로운 만남 등을 겪었다. 이에 송중기는 "제 삶에 (이야기가) 스며든 건 맞는 거 같다. 저도 정확히 뭐가 바뀐진 모르겠다"면서도 "배우가 아니더라도 사람이 그때 당시 했던 생각과 관심사가 시대에 따라 다르듯이 이번에도 그러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로기완'은 지난 1일 공개됐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