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단지 된 평창동계올림픽경기장…"수익성 확보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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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이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면서 애물단지가 된 가운데 수익성 확보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오후 강원도 2청사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경기장 운영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시설별 대안 분석 결과 종합 수익성 지수(PI)는 0.17에서 0.56으로 상승하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없는 것으로 도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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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 사후 활용이 지방재정에 부담을 주면서 애물단지가 된 가운데 수익성 확보가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6일 오후 강원도 2청사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경기장 운영 개선방안에 관한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시설별 대안 분석 결과 종합 수익성 지수(PI)는 0.17에서 0.56으로 상승하지만, 수익성은 여전히 없는 것으로 도출됐다고 밝혔다.
PI가 1보다 작으면 통상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본다.
현재 강원도 소유 올림픽 경기장은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과 강릉하키센터, 평창슬라이딩센터 등으로 강원개발공사가 위탁 관리하면서 연간 80억원이 지출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열악한 강원 재정에 부담을 주고 있다.
KDI가 이번 용역에서 분석한 경기장별 PI는 슬라이딩센터 0.47, 하키센터 0.73, 스피드경기장과 하키센터 보조경기장 0.52로 산출됐다.
이처럼 PI가 낮은 것은 올림픽 시설로 설계됨에 따른 높은 고정비용과 수익성 시설로 전환하는 데 따른 초기 투자비 때문으로 판단했다.
이에 기본요금 절감과 필수인력 축소를 통한 고정비 성격의 운영비 절감, 전문성 및 관리 효율성 측면에서 민간 위탁 운영 등을 제언했다.
또한 평창슬라이딩센터의 시설 이용료 현실화와 운영시간 확대, 다목적 체육관 등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되는 경기장 시설의 해당 지자체 운영 등도 제안했다.
KDI는 당초 올림픽 유치를 위해 건설된 경기장이 지역주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된다면 수익성 외에도 주민편의가 증대되는 효과와 폐쇄할 경우 동계스포츠 선수 육성 어려움 또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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