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벼 우량종자 생산 사업, 가나에서 첫 결실

윤난슬 기자 2024. 3. 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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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벼 우량종자 생산·재배 기술을 지원하는 '라이스피아(RiceSPIA)' 사업이 가나에서 첫 결실을 거뒀다.

김황용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가나에서의 성공적인 벼 종자 생산을 계기로 아프리카 현지 여건에 맞는 생산성 높은 벼 우량종자가 확산하기를 바란다"면서 "라이스피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아프리카 현지 벼 생산성이 개선되고 나아가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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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종자 300t 생산, 가나 정부에 전달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 쌀 자급률 향상 기여
벼 종자 생산 기념식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아프리카에 벼 우량종자 생산·재배 기술을 지원하는 '라이스피아(RiceSPIA)' 사업이 가나에서 첫 결실을 거뒀다.

농촌진흥청은 전날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KOPIA) 가나센터에서 벼 종자 300t을 가나 정부에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인계한 벼 종자는 코피아 가나센터가 확보한 농경지 60㏊에서 생산한 것이다.

국내 벼 품종을 기반으로 개발한 '코리아-모'(Korea-Mo)와 가나 현지 품종 '아그야파'(Agyapa), '아그라'(Agra) 등이다.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에서의 본격적인 벼 우량종자 생산을 알리고, 성공적인 벼 종자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아프리카의 식량문제 해결 의지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했다.

전달식에는 박경식 주가나 한국대사와 김황용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을 비롯해 가나 브라이언 아쳄퐁 농식품부 장관, 폴 피녹크 보수 과학산업연구청장 등 가나 측 관계자, 현지 농업인 등이 참석해 종자 생산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가나 라이스피아 생산단지

참석자들은 기념식에 이어 코피아 가나센터에 조성된 마른논 씨뿌리기(건답직파) 재배지와 새로 농경지로 조성할 예정지를 둘러보며 벼 우량종자 생산 과정과 재배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와 관련 농진청은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아프리카 K-라이스벨트' 사업과 연계해 코피아 센터를 주축으로 현지 기후에 맞는 벼 우량종자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아프리카에 벼 재배 전문가를 파견하고 현지 연구원,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벼 재배 기술을 훈련하고 있다. 사업 종료 이후에도 벼 우량종자가 지속해서 생산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김황용 농진청 기술협력국장은 "가나에서의 성공적인 벼 종자 생산을 계기로 아프리카 현지 여건에 맞는 생산성 높은 벼 우량종자가 확산하기를 바란다"면서 "라이스피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아프리카 현지 벼 생산성이 개선되고 나아가 아프리카 식량난 해결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ns465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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