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물 맛 지키는 줄 알았더니…지구도 지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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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따른 환경 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등장한 이후 '지속가능성'이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민혜 브리타코리아 상무는 "브리타는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개인별로 특화된 최고의 음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간편성, 경제성, 친환경을 동시에 잡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한 필터 수거 프로그램 그린 리프 멤버십을 통해 저감한 탄소는 8840t, 일회용 플라스틱은 1280t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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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병 300개 줄이는 효과
플라스틱 연간 15.1㎏ 절감
기후위기에 따른 환경 문제가 세계적 이슈로 등장한 이후 '지속가능성'이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서 글로벌 스탠더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탄소 배출 감소의 중요도가 커지는 분위기다. 탄소 배출의 주범인 플라스틱 배출량은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2021년 발표된 미국 국립과학공학의학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인의 연간 플라스틱 배출량은 88㎏으로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계 3위다. 그린피스가 공개한 '2023 플라스틱 배출 기업 조사보고서-우리는 일회용을 마신다'에서는 국민 1명당 일주일간 약 41.3개의 일회용 플라스틱을 폐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소비자 사이에서는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기업에는 친환경에 중점을 둔 ESG 경영을 하라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친환경 이미지만 내세우는 '그린워싱' 기업을 경계하고 '지속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두며 '그린 피버팅'을 전개하는 기업을 선호하는 식이다.
그린 피버팅이란 친환경을 뜻하는 그린(Green)과 기업이 새로운 방향으로 전환하는 전략을 뜻하는 피버팅(Pivoting)의 합성어로,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지속가능한 제품, 서비스, 프로세스로의 전환을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린 피버팅을 실천하는 기업은 리사이클·업사이클을 통한 기능의 재탄생에 그치지 않고, 기업 책임이 녹아든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물론 탄소 저감의 필요성을 인지한 소비자 인식까지 고려해 사회적으로 중요한 고부가가치를 낳고 있다.
1966년 독일에서 시작된 브리타는 미니 정수기를 발명하고 전 세계 최초로 가정용 정수 필터 특허를 획득한 브랜드다. 1개당 최대 150ℓ까지 정수하는 브리타 필터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500㎖ 생수병 300개가량을 줄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 하루에 물을 2ℓ 섭취한다고 가정했을 때 연간 15.1㎏의 일회용 플라스틱과 112.5㎏의 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2017년 한국에 첫발을 내디딘 브리타는 국내 정식 론칭 이후 꾸준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2월 기준 정수기와 필터를 합산한 누적 판매량은 총 1740만대를 돌파했으며 2018~2023년 정수기, 필터 연평균 판매량 성장률은 각각 29%, 37%로 집계됐다.
브리타는 지속가능한 음용 습관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필터 재활용 프로그램 '그린 리프 멤버십'을 2021년부터 전개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제품 본체 60%가 친환경 인증기관 ISCC에서 인증받은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으로 이뤄진 '스타일XL 에코'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탄소 배출이 일반 플라스틱 대비 83%로 줄어드는 효과를 보인다.
주민혜 브리타코리아 상무는 "브리타는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개인별로 특화된 최고의 음용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간편성, 경제성, 친환경을 동시에 잡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자원의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한 필터 수거 프로그램 그린 리프 멤버십을 통해 저감한 탄소는 8840t, 일회용 플라스틱은 1280t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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