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만에 열린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특별 전략적 동반자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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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6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제10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를 주재하고 수교 50주년 이후 첫 번째 해를 맞는 올해에도 가치를 공유하는 인태지역 핵심 파트너이자 '특별 전략적 동반자'인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가치공유국 간 핵심기술 분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였고, '한국-인도-미국 3국 간 핵심신흥기술 대화' 출범, '제5차 한-인도 과학기술공동위' 개최 등을 통해 양국 간 우주 등 핵심기술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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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인도의 ‘인태 해양 이니셔티브’ 참여 검토
[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6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제10차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를 주재하고 수교 50주년 이후 첫 번째 해를 맞는 올해에도 가치를 공유하는 인태지역 핵심 파트너이자 ‘특별 전략적 동반자’인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는 2018년 12월 뉴델리 개최 이후 6년 만에 열렸다. 한-인도 외교장관 공동위는 양국 외교부 장관의 공동 주재 하에 양국 관계기관 대표들이 참석하는 포괄적 협의체다.
양 장관은 2023년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아 양국이 두 차례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전개하였음을 평가했다.
양 장관은 양국 간 방산협력의 상징인 K-9 자주포(인도명 ‘바지라’) 2차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속 협력하고, 앞으로도 양국 간 국방·방산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인도 외교·국방(2+2) 차관회의’를 조속히 개최할 수 있도록 가능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전기차 등 첨단 제조업을 중심으로 인도 내 투자를 지속 확대해오고 있는 등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해 오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IT, 전자 등 신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공급망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한-인도 산업협력위원회’가 조속히 신설돼 미래지향적 경제협력 관계를 심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인도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양 장관은 양국 간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CEPA)’ 개선 협상에 있어서도 진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조 장관은 우리 기업들이 인도 내에서 투자를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우호적인 통상환경 조성과 수입제한 조치 완화 등과 관련하여 자이샨카르 장관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양국 간 40억달러 한도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 체결 등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인도 내 고부가가치 기반시설 사업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가치공유국 간 핵심기술 분야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였고, ‘한국-인도-미국 3국 간 핵심신흥기술 대화’ 출범, ‘제5차 한-인도 과학기술공동위’ 개최 등을 통해 양국 간 우주 등 핵심기술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한반도, 남아시아를 비롯한 인태지역 정세와 국제무대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 장관은 우리 정부의 ‘인태전략’과 인도 정부의 ‘인태구상’ 간 조화 속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 및 규칙기반질서를 위해 함께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자이샨카르 장관은 인도의 ‘인도-태평양 해양 이니셔티브’에 대해 설명했다. 조 장관은 이 이니셔티브가 가치 공유국인 양국 간 역내 협력 증진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우리측의 이니셔티브 참여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한 양 장관은 양국 간 ‘상선선적정보 교환협정’ 체결 및 우리의 ‘국제 태양광 동맹’ 참여에 대해서도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 장관은 북한의 전례없는 도발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지역 및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합되고 단호한 대응이 긴요하다는 점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
양국은 주요 20개국(G20), 유엔 등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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