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계란 한 판 5000원, 치킨 두 마리 10000원… '착한 가격' 3월에도 계속된다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2024. 3. 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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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올해 새롭게 내놓은 가격정책 '가격파격 선언'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황운기 이마트·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본부장은 "가격파격 선언이 고물가 시대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며 순항 중"이라며 "매달 세심하게 선정한 상품을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이마트만의 압도적인 가격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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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파격 선언' 호응
식재료·즉석조리품 등 확대
라면도 10~30% 싸게 판매
이마트의 '가격파격 선언'. 이마트

이마트가 올해 새롭게 내놓은 가격정책 '가격파격 선언'이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소비 패턴을 반영한 상품 선정과 한 달 내내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인기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월 선보인 '가격 역주행' 상품도 출시 후 2주 만에 이마트와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 기획 물량의 31%가 판매되며 이마트 오프라인 3사 간 통합 시너지 효과를 증명했다.

최근 이마트는 3월 가격파격 선언 품목을 필수·제철 식재료와 즉석조리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우선 3대 핵심 식품으로는 계란·시금치·컵밥을 선정했다. 계란은 30구 대란 한 판을 33% 저렴하게 판매하고 시금치 1단 가격도 50% 낮췄다. CJ컵밥 3종은 정상가 대비 50∼56% 할인한다.

즉석조리 델리 코너 인기 상품인 통닭도 처음으로 가격파괴 선언 품목에 포함됐다. 국내산 계육을 바삭하게 튀긴 '두 마리 옛날 통닭'을 1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선보인다.

한 달 내내 초저가 수준으로 판매하는 가공·일상용품 40개 상품은 2월과 비교해 20개 제품을 교체했다. 기본 품목 카테고리는 유지하되 다양한 제조사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을 조정했다.

라면 카테고리에서는 삼양라면과 진비빔면이 새로 선정돼 기존 판매가 대비 10~30% 저렴하게 판매된다. 간편식에서는 CJ 비비고 갈비탕, 오뚜기 사골곰탕, 동서 포스트 그래놀라 크랜베리 등이 추가됐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메디안 듀얼 이펙션 칫솔과 페리오 캐비티·브레쓰케어 치약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황운기 이마트·이마트 에브리데이 상품본부장은 "가격파격 선언이 고물가 시대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며 순항 중"이라며 "매달 세심하게 선정한 상품을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 이상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보여 이마트만의 압도적인 가격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이마트 측은 1월에 이어 2월 가격파격 선언 상품 매출이 설 명절과 맞물려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대파를 곁들인 '임자도 대파 소불고기'는 800g 한 팩에 998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지난 2월 2일부터 26일까지 37만팩이 판매됐다. 가족이 많이 모이는 설 명절에 간편하게 일품요리를 만들 수 있어 인기가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양파는 기존 행사 가격보다도 17%가량 저렴하게 판매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9% 뛰었고, 냉동만두 '얄피꽉찬 육즙진한 교자'는 6000원대 가격 덕분에 매출이 8배가량 늘며 만두 카테고리 상품 중 1위를 차지했다.

고객 선호도가 높은 핵심 상품만 고른 가공식품·일상용품 40대 품목도 매출이 40.8% 증가했다. 샘표 양조간장501, 오뚜기 3분 쇠고기 짜장·카레, 칠성사이다, 2070 파워쉴드 치약, 코디 키친타월 등 일부 품목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배에서 9배까지 급증하기도 했다.

[이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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