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받고 5천 더!?' 미노이 VS AOMG, 진흙탕 싸움 [종합]
가수 미노이와 소속사 AOMG가 광고 노쇼 사건을 두고 상반된 입장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근 미노이가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지난 2월 난데없는 SNS 라이브 방송에서부터 시작된 일이다. 그는 울면서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고 고백했다.
이후 미노이가 한 화장품 브랜드 업체의 광고 촬영 2시간 전 약속을 어기고 불참한 일이 보도됐다. 당시 소속사는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인정했다.
이어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태는 일단락되는가 싶었지만, 미노이는 반박했다. 그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대응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제는 못 참겠다"며 "(라이브 중)눈물을 보인 것과 이야기한 '인생의 기준에 있어서 죄를 저질렀다'고 말한 부분은 연관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펑크)기사 내용과 달리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며 "내 도장과 다르게 생긴 가짜 도장이 찍혀있었고 22년도 광고 계약서와 비교하여 내용이 많다고 느껴져 계약 조건 수정을 요구했으나 조율이 되지 않아 촬영하지 못하겠다는 의사를 정확히 했다"고 주장했다.
미노이는 "계약서를 보게 된 시점에서 처음 그 내용을 알게 됐지만 이미 도장이 찍혀있었고 그 도장 또한 나의 도장이 아니었다. 수정을 요구했지만,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고,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까지 또다시 전해 듣고 광고를 찍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6일 디스패치는 미노이의 반박과 정반대의 정황을 보도했다. 소속사 대표는 미노이에게 "6개월에 2억이고 좀 더 정리해서 알려줄게"라고 말했고, 미노이는 "네! 전 쪼아요(좋아요)"라고 답했다. 사측은 광고 기획안도 공유했다. 이후 미노이는 정산서를 확인하고서 "2억5000만원으로 알고 있었다"며 "계약서에 기간이랑 세부 내용이 어떻게 쓰여 있는지 궁금하다"고 요청했다.
미노이는 소속사 대표를 만나 계약 조정을 요청하고 대리서명을 문제 삼았다. AOMG와 미노이가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가 전자계약을 체결하면서, 전자계약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도장 이미지가 찍혀 있는 것을 언급한 것. 소속사는 "그동안 계속 이런 방식(대리서명)으로 계약을 체결했다"며 "40차례 이상 광고를 진행했다. 한 번도 이 방식에 문제를 삼은 적이 없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광고 전날 미노이는 결국 "광고 조건 수정 없이는 내일 광고 촬영을 못 한다"고 말햇다. 이후 소속사는 손해배상 비율을 5:5로 나누기로 했지만, 미노이는 거절했다고.
미노이는 보도로 세간이 떠들썩해지자,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다투고 싶지 않았지만 나도 내 입장을 얘기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난 거짓말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2억 조건을 인지했는지 여부에 대해 "정리해서 말해준다고 해서 일단은 좋다고 한 거다. 계약은 변동이 많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엑스포츠뉴스는 미노이와 AOMG가 전속계약 기간이 남은 상태지만, 신뢰가 깨진 탓에 파기 수순을 밟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일련의 사태에 대해 AOMG 측은 iMBC연예에 "모든 부분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iMBC 이호영 | 사진 iMBC DB | 사진출처 AO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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