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광고 노쇼 논란→전속계약 파기설…치닫는 진실공방 [이슈&톡]

김한길 기자 2024. 3. 6. 16: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미노이와 소속사 AOMG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디스패치의 보도가 나오자 미노이는 6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은 거짓말을 한 적이 없음을 강조했으며, AOMG 측은 여전히 "정리 중"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6일 엑스포츠뉴스는 미노이와 AOMG 측이 최근 광고 불참 문제로 갈등이 커지면서 결국 전속계약 파기 수순에 돌입했다고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노이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가수 미노이와 소속사 AOMG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앞서 미노이는 지난달 5일 새벽,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런데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면서 여러 번 눈물을 흘리거나 다소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여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특히 장문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는데, "죄를 저질렀다"는 표현을 써 온갖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미노이는 "제가 눈물을 보인 것과 제가 이야기한 인생의 기준에 있어서 죄를 저질렀다고 말한 부분은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리고 이틀뒤, 미노이가 "죄를 저질렀다"고 말한 이유가 밝혀졌다. 알고 보니 '광고 노쇼' 사태가 있었던 것. 당시 보도 매체에 따르면, 미노이가 지난 1월 모델 계약을 맺은 화장품 브랜드 업체 P사의 광고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나 약속 시간 2시간 전 돌연 펑크를 냈다고.

소속사 AOMG 역시 이를 시인하며,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는 이에 대해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 광고주 측과도 원만한 합의 진행중이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계약금 반환 및 손해배상 등을 통해 신속히 광고주의 피해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태는 이렇게 수습되는듯했다. 하지만 4일 미노이가 SNS를 통해 "대응하지 말라고 했지만, 이제는 못 참겠다"면서 "2시간 전에 광고에 불참하는 일은 없었다"고 밝히면서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계약서를 보게 된 시점에서야 계약 내용을 알게 됐고, 찍혀있는 도장은 자신의 도장이 아니었으며, 조건에 대한 수정 요구를 했으나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전해 들어 광고를 찍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6일 디스패치는 미노이가 문제 삼은 '가짜도장'은 '전자서명'이었다고 밝히면서 또다시 새 국면을 맞았다. 그동안 AOMG가 수십차례 대리서명으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미노이는 한 번도 이 방식에 문제를 삼은 적이 없었다고. 다만 계약의 내용 및 일정 등을 사전에 설명해야 하는데, AOMG가 세부 내역을 자세히 공유하지 않은 부분은 안일했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광고 촬영 전날인 지난 1월 29일, 미노이가 AOMG 측에 "광고 조건 수정 없이는 내일 광고 촬영을 못 한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AOMG 측은 사정했지만, 다음날 미노이는 끝내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미노이는 이번 건이 자신의 노쇼가 아닌, 회사의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 양측은 지난달 22일 만나 광고 손해배상 비율을 논의한 바. 당시 AOMG 측은 5대5를 제안했지만, 미노이는 회사의 귀책사유를 주장하며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스패치의 보도가 나오자 미노이는 6일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자신은 거짓말을 한 적이 없음을 강조했으며, AOMG 측은 여전히 "정리 중"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6일 엑스포츠뉴스는 미노이와 AOMG 측이 최근 광고 불참 문제로 갈등이 커지면서 결국 전속계약 파기 수순에 돌입했다고도 전했다. 양측은 지난해 11월 전속계약 체결했으나, 이번 사태로 신뢰가 깨졌고, 더 이상 관계를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했다는 전언이다. 그러면서도 갈등 봉합 여지도 열어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미노이 SNS]

미노이



[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