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최고’로 꼽은 한국인 파티시에의 디저트 맛보세요 [ESC 음식 단신]

박미향 기자 2024. 3. 6.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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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랑스 최고 파티시에로 칭송받은 김나래 파타시에가 개발한 디저트를 맛볼 기회가 왔다.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은 오는 11일부터 4월21일까지 '더 라운지'에서 김 파티시에가 메뉴 구성에 참여한 '프렌치 구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김나래 파티시에는 지난해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북 '고 에 미요'가 '올해의 파티시에'로 선정한 이다.

그는 파크 하얏트 서울에 근무하는 정상협 셰프와 협업을 통해 호텔 봄 메뉴 '프렌치 구떼' 메뉴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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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 하얏트 서울 ‘더 라운지’ 차와 다과
김나래 파티시에가 만든 디저트. 박미향 기자

지난해 프랑스 최고 파티시에로 칭송받은 김나래 파타시에가 개발한 디저트를 맛볼 기회가 왔다. 서울 강남구 ‘파크 하얏트 서울’은 오는 11일부터 4월21일까지 ‘더 라운지’에서 김 파티시에가 메뉴 구성에 참여한 ‘프렌치 구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프렌치 구떼‘는 영국 ‘에프터눈 티’처럼 오후 3~5시에 즐기는 차와 다과를 말한다.

김나래 파티시에는 지난해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북 ‘고 에 미요’가 ‘올해의 파티시에’로 선정한 이다. ‘고 에 미요’는 파리 ‘파비용 이르메농빌’에서 열린 ‘2024 갈라’ 행사에서 김씨를 포함한 여러 수상자를 발표했다. 김씨의 수상은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고 에 미요’ 측은 수상 이유로 “(김씨가) 소박하면서도 독자적인 예술성으로 제빵계 새 물결을 구현하고 있는 점”을 꼽았다. 1972년에 첫 호를 낸 ‘고 에 미요’는 ‘미쉐린 가이드’ 버금가는 권위가 있는 레스토랑 안내서로, 매년 요리·제과제빵·와인·소믈리에·레스토랑 홀 서비스 등 여러 부문 수상자를 발표해왔다.

김나래 파티시에가 만든 디저트. 박미향 기자
김나래 파티시에가 만든 디저트. 박미향 기자

2021년부터 프랑스 ‘파크 하얏트 파리 방돔’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 파티시에는 충남 당진이 고향이다. 대학에서 제과제빵 전공한 그는 각종 기능경기대회에서 수상한 이력이 있다. 인턴제 프로그램으로 하얏트 호텔과 인연을 맺는 그는 서울, 괌, 베트남 하얏트 호텔 등에서 근무하며 ‘글로벌 페이스트리 셰프 챌린지’ 등 굵직한 외국 대회에서도 여러 차례 금메달을 수상했다 ‘글로벌 페이스트리 셰프 챌린지’는 세계조리사회연맹(WACS)이 주최하는 대회다.

김나래 파티시에가 만든 디저트. 박미향 기자
김나래 파티시에가 만든 디저트. 파크 하얏트 서울 제공
김나래 파티시에가 만든 디저트 한상. 파크 하얏트 서울 제공
김나래 파티시에. 파크 하얏트 서울 제공

그는 파크 하얏트 서울에 근무하는 정상협 셰프와 협업을 통해 호텔 봄 메뉴 ‘프렌치 구떼’ 메뉴를 개발했다. ‘더블 크림’ ‘프리오시 타르트’ ‘브리오슈 초콜릿’ ‘마블 케이크’ ‘과일 타르트’ ‘쿠키’ 등이다. 새콤달콤한 ‘더블 크림’은 금귤 조림, 펜넬 향을 입힌 그라니테(시럽 등을 얼려 만든 슬러시에 견과류, 아이스크림, 과일 등을 올려 만드는 찬 음료) 등이 어우러진 디저트다. 밀크 초콜릿 함량이 높은 쿠키, 바닐라와 초콜릿 등이 풍미를 높여주는 마블 케이크 등도 입맛을 돋운다. 정상협 셰프가 만든 ‘트러플 크로크무슈’ ‘잠봉 뵈르’ ‘랍스터 롤’ 등도 풍미가 그윽하다. 이들이 협업한 메뉴 가격은 부가세 포함 6만8천원이다. 예약은 필수다.

박미향 기자 m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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