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3001함, 30년만에 퇴역…에콰도르서 새로운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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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가 해양경찰 최초의 3000톤급 함정 퇴역 기념행사를 했다고 6일 밝혔다.
김형민 부산해양경찰서장은 행사에서 "대한민국 해양경비의 긴 임무를 마치고 퇴역하는 3001함의 명예로운 업적과 발자취는 우리 해양경찰 역사와 직원들의 가슴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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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부산해양경찰서가 해양경찰 최초의 3000톤급 함정 퇴역 기념행사를 했다고 6일 밝혔다.
김형민 부산해양경찰서장은 행사에서 "대한민국 해양경비의 긴 임무를 마치고 퇴역하는 3001함의 명예로운 업적과 발자취는 우리 해양경찰 역사와 직원들의 가슴에 길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3001함은 1994년 3월 부산해양경찰서에 배치됐으며, 길이 105m·폭 15m·높이 38m 규모의 함정으로 41명까지 승선할 수 있고, 부산 앞바다를 포함해 부산시 면적 약 12배 규모인 남해 해역 9243㎢를 경비했다.
지난 30년 동안 3001함은 국내에서는 퇴역하지만 남아메리카의 에콰도르에서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는다. 3001함은 다음 달에 조선소로 이동해 수리한 후 에콰도르에 함정을 무상으로 넘겨준다.
해경은 3001함을 통해 점점 늘어나는 남미발 마약 사건 수사의 국제 공조를 다지고, 에콰도르 등 남미 국가의 원활한 수사 협조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0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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