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마실] 남도 끝자락에 당도한 봄 기운, 고흥 거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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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끝자락에 위치한 고흥군에서도 남단에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거금대교가 놓여 있습니다.
섬을 연결하는 다른 다리와 달리 거금대교는 1층은 보행자와 자전거도로, 2층은 차도로 구분된 복층 다리로,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2.3km에 이르는 긴 교량입니다.
거금도 일주를 끝내고 출출해질 무렵 녹동항에서 맛볼 수 있는 활어회, 주꾸미 샤부샤부, 장어탕과 장어구이 등 영양과 맛을 겸비한 식단은 또 다른 만족감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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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끝자락에 위치한 고흥군에서도 남단에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거금대교가 놓여 있습니다.
섬을 연결하는 다른 다리와 달리 거금대교는 1층은 보행자와 자전거도로, 2층은 차도로 구분된 복층 다리로,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2.3km에 이르는 긴 교량입니다. 오는 3월 말 비비드한 트릭아트로 새단장하는 거금대교는 재미있는 포토존으로 방문객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준비로 한창 분주한 모습입니다.
사시사철 많은 사람이 찾는 녹동항에서 소록도, 거금대교를 지나면 도착하는 거금도는 해안선 길이 54km로 소록도보다 14배 가까이 큰 섬입니다. 고흥반도의 늠름한 기상을 품은 매력적인 섬으로 다도해의 풍경을 오롯이 둘러볼 수 있는 아름다운 드라이브 길로도 유명합니다.
거금도 신양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5분이면 예술의 섬 연홍도에 닿습니다. 연분홍 바닷바람을 맞으며 조용한 어촌마을을 둘러보다 보면 곳곳에 있는 예술작품, 포토존, 미술관, 푸른 하늘까지 노곤했던 심신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신양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는 김일기념체육관에서는 1970년대 우리나라 국민에게 영웅과도 같았던 프로레슬러 김일 선생의 일대기와 유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거금도의 꼭 들러야 할 필수코스 중에는 거금생태숲이 있습니다. 산행은 약 1시간이면 충분해 몸도 마음도 가볍게 들르기 좋습니다.
캐노피하이웨이에 오르면 122ha에 달하는 생태숲의 기운이 발끝에 닿아 산림욕으로 힐링하기 제격입니다. 생태숲 아래 소원동산에서도 고흥의 푸른 전망을 가슴 가득 담을 수 있는데, 바라만 봐도 청량한 기운을 듬뿍 담을 수 있습니다.
사소한 것이 마음을 감동하게 할 때가 있습니다.
거금 휴게소에서 만날 수 있는 매생이 호떡이 그렇습니다. 거금도 특산물인 매생이와 견과류가 듬뿍 들어있는 매생이 호떡은 막간을 이용한 간식으로 훌륭합니다.
거금도 일주를 끝내고 출출해질 무렵 녹동항에서 맛볼 수 있는 활어회, 주꾸미 샤부샤부, 장어탕과 장어구이 등 영양과 맛을 겸비한 식단은 또 다른 만족감을 줄 것입니다.
3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전남 고흥군이 코레일과 협업해 진행하는 'KTX+렌터카' 고흥여행 상품이 있으니, 고흥에서의 하룻밤을 자연 속에서 감성적으로 보내길 바란다면 거금도로의 여행을 계획하면 어떨까요?
[정치훈 기자 press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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