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美 빅테크 하락하자 코스피도 뒷걸음질… 개인 홀로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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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發) 실적 둔화 우려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흔들리자, 코스피 지수도 후퇴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물론 이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도 하락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영향에 이차전지 밸류체인이, 빅테크 영향에 반도체 업종이 각각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강화했다"며 "(코스닥은) 알테오젠 강세가 확산하며 바이오주가 상승했고 (여기에는) 내달 개최될 미국 암 연구학회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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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암학회 기대감에 바이오 중심 상승
원·달러 환율, 전 거래일과 같은 1334.5원
중국발(發) 실적 둔화 우려에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흔들리자, 코스피 지수도 후퇴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는 물론 이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6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91포인트(0.39%) 하락한 2641.4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주요 빅테크 기업이 부진한 대중국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후퇴하자, 우리 증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내 애플 판매량이 올해 들어 첫 6주간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애플의 주가는 2.8% 하락했고, 3대 지수(다우존스30산업평균·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나스닥) 모두 1%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 홀로 534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3775억원, 기관은 2117억원 규모로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0.64%), 현대차(0.80%), 기아(3.25%) 등이 상승 마감했고 삼성전자(-1.09%), SK하이닉스(-1.75%), LG에너지솔루션(-0.13%) 등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30포인트(0.50%) 상승한 870.67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1280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11억원, 기관은 114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HLB(0.50%), 알테오젠(1.04%), HPSP(4.13%) 등은 상승 마감한 반면 에코프로비엠(-2.35%), 에코프로(-1.16%), JYP Ent.(-2.12%) 등은 하락 마감했다.
다음 달 세계 3대 암 학회 중 하나인 미국암학회(AACR)가 열릴 예정이라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 레코켐바이오가 29.33%, 와이바이오로직스가 23.76% 올랐다.
업종별로는 우주항공과 국방(8.21%),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7.23%),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4.06%) 등은 올랐고 증권(-2.42%), 해운사(-2.37%), 출판(-2.27%) 등은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과 같은 1334.5원에 장을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테슬라의 영향에 이차전지 밸류체인이, 빅테크 영향에 반도체 업종이 각각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방 압력을 강화했다”며 “(코스닥은) 알테오젠 강세가 확산하며 바이오주가 상승했고 (여기에는) 내달 개최될 미국 암 연구학회 기대감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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