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박수근 등 한국 미술사 거장 작품 한 자리에서 본다

방종근 기자 2024. 3. 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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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박수근 등 지난 100년간 한국 미술사를 빛난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행사가 울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채홍기 울산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지난 한 세기 한국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늘날 우리가 선 자리를 바로 알고, 한국 미술이 나아갈 좌표를 찾는 귀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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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미술관 7일부터 6월9일까지 '한국 근·현대미술 흐름:시대울림' 개최
1900~2000년대 100여 명 미술인의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작품 110여 점 전시

이중섭 박수근 등 지난 100년간 한국 미술사를 빛난 거장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행사가 울산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울산시립미술관이 7일부터 6월9일까지 개최하는 ‘한국 근현대미술 흐름:시대울림’ 포스터. 울산시립미술관 제공


울산시립미술관은 7일부터 6월9일까지 상반기 기획전시전 ‘한국 근·현대미술 흐름:시대울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0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는 한국 미술 흐름을 한눈에 선보이는 자리다. 이중섭 박수근 장우성 조석진 등 한국 미술사를 빛낸 100여 명 거장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 사진, 설치 등 다양한 분야 작품 110여 점이 전시된다.

기획전은 한국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크게 네 시기로 분류한다. 첫 번째 ‘전통과 변용’은 개화 전후 양화가 도입된 시기인 1900∼1945년을 아우른다. 20세기 한국 근·현대 미술의 전개 과정에 해당되는 시기로 개화기 풍경과 식민지 시대를 다룬다.

두 번째 ‘성장과 모색’은 1945∼1960년으로 해방과 한국전쟁 전후의 변혁 시대를 보여준다. 향토색과 추상화의 등장을 볼 수 있다. 세 번째 ‘실험과 혁신’에서는 1960∼1970년대에 포커스를 맞춘다. 실험미술, 단색화 등 신경향을 띠는 미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네 번째 ‘소통과 융합’은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이념을 넘어 일상과 개인의 내면을 다룬 작품들을 소개한다.

채홍기 울산시립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지난 한 세기 한국 근현대 미술의 흐름을 성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오늘날 우리가 선 자리를 바로 알고, 한국 미술이 나아갈 좌표를 찾는 귀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립미술관은 같은 기간 울산을 담아낸 ‘울산 모색:울 도시, 울 미술’ 기획전도 함께 선보인다. 한국화, 서양화, 사진, 영상 등 시각예술 분야에서 울산 모습을 담아낸 우수작 30여 점을 소개하는 전시다. 강운구 김홍명 박경근 양희성 정철교 등 작가 16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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