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지역 사회와 협력 통해 '학대 아동' 구조

오현주 기자 2024. 3. 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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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가 지역사회·유관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 위기에 처한 아동을 구했다고 6일 밝혔다.

구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지난해 12월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한 뒤,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아 사건 현장을 찾아가 아이 모친과 아이를 분리했다.

올해부터는 잠재적으로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위험 가정에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아동학대 예방 조기 개입 사업 '세상을 구하는 아이'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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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언석 도봉구청장 (도봉구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도봉구가 지역사회·유관 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한 결과 위기에 처한 아동을 구했다고 6일 밝혔다.

구 아동학대 전담 공무원은 지난해 12월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한 뒤, 경찰로부터 연락을 받아 사건 현장을 찾아가 아이 모친과 아이를 분리했다.

당시 아이는 체감 온도 영하 10도를 밑돌던 날씨에 추위에 떨며 울고 있었다.

구는 아이의 부친과 연락해 아이를 일시 보호시설로 옮겼고, 조사 중 모친이 거주지 인근 구 경찰서의 관리 대상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이후 안전을 위해 모친과 아이를 당분간 완전히 분리 조치하기로 했다. 아이가 일시 보호시설에서 지내는 동안 아동병원과 연계를 통해 치료를 진행했다. 모친은 정신건강 시설로 옮기고 입원 치료를 받게 했다.

구는 2021년부터 경찰서, 지역 아동보호 전문기관 등으로 구성된 아동학대 대응 정보 연계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잠재적으로 아동학대가 의심되는 위험 가정에 선제적으로 개입하는 아동학대 예방 조기 개입 사업 '세상을 구하는 아이'를 추진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앞으로도 아동의 안전과 행복이 우선인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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