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미주 시장 정조준…밀양 2공장 짓는다

정재웅 2024. 3. 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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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이번에 건설하는 밀양 2공장은 미주 시장을 겨냥한 전초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삼양식품은 밀양 2공장 건설에 총 1643억원을 투자한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은 완공 후 미주 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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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2공장 착공…내년 상반기 완공
미주 시장 겨냥한 전초기지로 활용
/그래픽=비즈워치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 건설에 들어간다. 지난 2022년 밀양 1공장 완공 후 2년 만이다. 이번에 건설하는 밀양 2공장은 미주 시장을 겨냥한 전초 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수출 물량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생각이다. 

삼양식품은 경상남도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6일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된 밀양2공장 착공식에서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 사진=삼양식품

삼양식품은 밀양 2공장 건설에 총 1643억원을 투자한다. 연면적 3만4576㎡에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총 5개의 라면 생산라인이 들어설 예정이다. 밀양1공장보다 진화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글로벌 탑티어 수준의 완벽한 식품안전 시스템도 갖출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 내 완공 시 연간 최대 5억6000만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간 최대 라면 생산량은 기존 18억개(원주, 익산, 밀양1공장)에서 약 24억개로 늘어난다. 

삼양식품은 밀양2공장은 완공 후 미주 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기존 밀양1공장은 중국 시장을 기반으로 수출 볼륨을 늘려갈 계획이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글로벌 메이저 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지금, 보다 적극적으로 수출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밀양2공장 신설을 결정하게 됐다"며 "밀양2공장은 생산혁신에 초점을 맞춰 신속한 대량생산뿐만 아니라 자동화, 효율화, 지능화 관점에서 더욱 진화한 설계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웅 (polipsycho@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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