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여성 경제활동 늘리면 글로벌기업 아시아 본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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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기업들의 투자처로 선택받기 위한 한국의 핵심 과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늘리는 것이다."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특별 간담회를 열고 "한·미 양국 간 협력 강화와 경제 성장으로 한국은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로 발돋움할 적기를 맞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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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날 간담회서 발표
“지속가능성 위한 필수조치”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겸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특별 간담회를 열고 “한·미 양국 간 협력 강화와 경제 성장으로 한국은 글로벌 기업의 아시아 지역본부로 발돋움할 적기를 맞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이 아시아의 지역본부로 발돋움하려면 지속가능성과 포용성을 아우르는 경제 성장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여성의 경제적 지위 향상이 반드시 수반돼야 한다는 게 그의 얘기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주한미국대사관과 암참이 공동 개최했다. 김 회장은 이날 행사 후 매일경제와 만나 “한국은 여성 경제활동에 닫힌 사회지만 소수의 리더만 마음먹으면 오히려 다른 나라보다 빠른 변화가 가능하다”며 “조직 내 추종력(팔로워십)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한국은 퀄컴이 아시아 지역본부를 신설하고 델타항공은 일본에서 옮겨오는 등 기업의 중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여성의 경제활동을 더욱 장려해 다양성을 갖춘다면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암참은 2017년 김 회장이 대표를 맡은 후 여성 리더 기용을 대폭 늘리고 있다. 올해 초 발표한 2024년 이사회 명단에서 34명의 이사진 중 역대 최다인 11명을 여성으로 선임했다. 이사 중 여성 비율이 30%를 넘긴 것으로 2017년 암참의 여성 이사가 1명에 불과했던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변화다.
김 회장은 “암참 회장에 부임한 뒤 매년 목표를 정해 여성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며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 포용성을 아우르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의 여성 참여 경영은 하버드비즈니스스쿨(HBS)에서 사례 연구로 다뤄지기도 했다. 2013년 HBS는 당시 김 회장이 이끌던 한국마이크로소프트를 주제로 보고서를 내고 조직 내 여성의 활동을 장려하는 것과 경영 성과 간의 인과관계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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