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거리 타자가 되고 싶다” 이정후, 빠른 공 적응 완료? 장타 펑펑 생산 중 [SS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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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적으로 중장거리 타자가 되고 싶다."
지난 1일 미국 메이저리그(ML) 애리조나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해낸 이정후는 국내 취재진과 만나 "중장거리 타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연일 장타를 생산 중이다.
이정후는 "2020년을 기점으로 2루타도 많이 치고, 중장거리형 선수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훈련 때나 경기 때 항상 풀스윙한다. 장타를 의도적으로 치려고 하기보다 공 중심을 맞춰 라인드라이브를 치려다 보니 하나둘씩 넘어간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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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중심에 맞히려고 노력”
[스포츠서울 | 황혜정 기자] “장기적으로 중장거리 타자가 되고 싶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콘택트’가 좋은 타자다. KBO리그에서 뛰던 지난 7시즌 동안 타율왕도 두 차례(2021년, 2022년)나 차지했다.
이제 그는 ‘홈런’도 잘 치는 타자가 되고자 한다. 지난 1일 미국 메이저리그(ML) 애리조나와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해낸 이정후는 국내 취재진과 만나 “중장거리 타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공을 중심에 맞히려고 노력 중”이라고 언급한 그는 “중심에만 맞으면 공이 멀리 가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의식적으로 공 중심을 겨냥하기 때문일까. 이정후는 연일 장타를 생산 중이다. 6일 기준으로 시범경기 5경기에서 타율 0.462(13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인데, 장타율 0.769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KBO리그에서 뛰던 시절보다 월등한 장타율을 보이고 있다. 이정후의 KBO리그 7시즌 간 통산 장타율은 0.491다.
이정후는 “지난해 발목 수술하고 오래 쉬어서 운동장보다 웨이트장에 더 많이 있었다. 지난 시즌 끝나자마자 10월 말부터 웨이트를 했다. 개인적으론 훈련할 때 힘이 많이 생겼다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 실제 이정후는 비시즌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윤동희(롯데자이언츠)와 강도 높은 웨이트 훈련을 시행했다.
관건은 빠른 공 적응 여부였다. ML은 KBO리그보다 강속구 투수가 많다. 지난 1일 홈런을 친 공도 시속 152㎞ 속구다. 미국 현지에선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1억1300만달러(약 1500억 원) 계약하자 ‘콘택트 능력은 좋지만, 장타 생산은 의문점’이라며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그러나 5경기 만에 우려를 불식시켰다. 미국 야구 전문 매체 ‘MLB닷컴’은 “이정후의 홈런은 시속 177㎞로 127.4m를 날아갔다”며 “1일에 친 홈런은 그의 ‘빠른 타구를 만드는 능력’이 최소 ML 평균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호세 알투베, 댄스비 스완슨, 브라이슨 스토트 등 생산적인 타자로 분류되는 선수도 지난해 이 정도 빠른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정후도 “구속이 비슷해도 공 끝이 더 좋다고 느끼는 투수가 미국에 더 많다. 한국보다 미국 투수의 신장이 크기 때문”이라면서 “겨울에 훈련한 게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스스로 크게 바뀐 건 없다고도 했다. 이정후는 “2020년을 기점으로 2루타도 많이 치고, 중장거리형 선수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훈련 때나 경기 때 항상 풀스윙한다. 장타를 의도적으로 치려고 하기보다 공 중심을 맞춰 라인드라이브를 치려다 보니 하나둘씩 넘어간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즌 개막을 준비하는 과정이지만 좋은 타구를 날린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미소 지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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